19일 상상인증권은 JW중외제약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하태기 연구원은 JW중외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5만5000원(유지)을 제시했다. 이는 18일 종가 2만7900원대비 97% 높은 주가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9억원,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9.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의료파업 영향으로 수액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이 둔화되나, 핵심 고마진 제품인 리바로패밀리와 햄리브라(상품)가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3가지 주목할 이슈를 정리했다.
ㅇ 2024년 2분기 리바로패밀리와 햄리브라의 긍정적 성장 전망
리바로패밀리는 복합제 리바로젯 고성장으로 2분기 8% 증가한 403억원을 기록할 것. 리바로젯(비타스타틴 + 에제티미브)은 당뇨 안전성 장점으로 고지혈증 시장에서 여전히 고성장 중이며, 2025년쯤에는 리바로 3제 복합제도 출시해 성장을 이어갈 전망.
ㅇ 혈우병치료제 햄리브라 가파르게 성장 중
햄리브라 매출액은 2023년 5월 비항체군까지 보험 적용되면서 연간 240억원을 벌었고, 올해 1분기에는 112억원으로 성장. 2분기에도 125억원으로 연간 50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
ㅇ 수액제 부문은 의료파업 이슈로 영업환경 악화 → 매출성장 둔화
2023년 말 고함량 아미노산 수액제 출시했지만, 1분기 매출액은 0.2% 감소. 2분기에도 6% 감소한 538억원으로 추정.
하 연구원은 “의료파업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35억원, 112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망치는 전년 대비 각각 6%, 11.7% 증가한 것이다.
R&D와 관련해서는 “통풍치료제 URC102가 한국에서 임상 3상 중(2025년 12월 종료 예정)이며, 전임상 2개 파이프라인(JW0061과 JW2286)이 2024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중 표적 항암제 J2286은 2023년 12월에 IND 신청을 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R&D 이벤트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떨어진 주가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는 실적 개선보다는 투자심리 악화의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 하반기에 종합병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경우, 수액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회복되며, 주가는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시간은 필요한 상황이지만,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성장 기대감↑ & 외인 순매수↑
JW중외제약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돼 눈길이 간다. 향후 매출 성장률은 2024년 10.27% → 2025년 9.33% → 2026년 8.99%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3%, 9%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올해는 특히 순이익률이 기존 4.9%에서 8.9%로 4% 포인트나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EPS성장률도 98.9%로, 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이익 증가와 반대로 PER은 9배 수준까지 떨어져 성장성 대비 저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한편, ROE는 꾸준히 상승해 주목을 받는다. 단, PBR은 절대적 기준에서 ‘저평가’를 받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단, ROE이 20%가 넘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면 PBR은 2배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한편, 지난 한 달간 JW중외제약을 순매수했던 투자주체는 ‘개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개인의 순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외국인의 매수 흐름과 JW중외제약의 주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5.21~6.18,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