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키움증권은 HK이노엔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케이캡이여, 미국행 급행열차를 타라’입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상향)’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대비 21% 상향됐어요. 단, 주가도 상승하며 상승여력은 30%로 줄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신민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0억원,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0.9% 증가할 것이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2.8%, 9.6% 하회한 실적이다”고 추정했어요. 이어 신 연구원은 주요 사업 부문별로 특징을 설명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네이버 금융)
ㅇ 수액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추정. 의료 파업 영향이 있음에도 1분기와 2분기에 보여준 것처럼 매출 타격을 최소화할 것
ㅇ 케이캡: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추정. 처방실적은 3분기 504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8월 정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실제 물량 출하 지연이 발생. 지연된 물량은 4분기 매출액이 더해지며 연간 매출액 규모가 줄어들진 않을 것으로 판단
ㅇ 컨디션: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6% 감소 예상. 병 제형보다 스틱과 환 제형 판매 비중이 상승하며 외형이 줄어드는 모습. 드링크 제형이 판가가 높아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간단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논-드링크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
덧붙여 매출총이익률에 대해 “순환기계, 당뇨병, 치료제 매입과 관련해 약 10억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매출원가에 더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어요.
신 연구원은 “최근 ‘Voquezna’ 비미란성 식도염 적응증 허가와 월별 처방 건수 증가에 따라 해외 peer 업체인 Phathom Pharma의 6개월 주가 수익률이 78.5%를 기록하며 P-CAB 신약이 미국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HK이노엔 파트너사 결정에 따라 비미란성 식도염 3상 데이터 발표가 확실치는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미란성 식도염 3상 종료, ‘케이캡’ 장기 복용 안정성 데이터 홥고, 미국 FDA 허가 신청, 유럽 L/O 체결 등 다수 모멘텀이 2025년에 HK이노엔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또, “단기 실적 부진이 오히려 2025년부터 보여줄 회사 모습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견제약사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은?
HK이노엔 주가는 지난 10월 7일 최고 5만2000원까지 상승 후 조정을 받는 흐름입니다.
[차트] 키움증권 주가 차트(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 기관은 HK이노엔 주식에 약 96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기관 매수세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기관이 매도한 주식은 개인이 받는 모습이고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9.13~10.21,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