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증권은 풍산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구리보다는 방산 성장성에 주목’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풍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8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과 동일합니다. 최근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며, 상승여력은 23% 수준을 유지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조원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4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661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이어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신동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9210불/톤으로 대략 50억원에 가까운 메탈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한편, 방산의 경우 수출 확대로 2577억원 매출이 예상됨과 동시에 2분기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20%에 가까운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또, “전기동 가격 하락으로 PMX를 비롯한 해외 신동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성은 2분기대비 악화될 전망이다”고 말했어요.
박 연구원은 “지난 9월 24일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LME 전기동 가격이 단기간에 1만불까지 상승했다가 중국 국경절 이후 소폭 조정 받으면서 10월 중순 현재는 9000불 중반을 기록 중이다”며, “LME 동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내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국 동 수요 또한 6월을 저점으로 조금씩 회복세로 전화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다만, 전기동 가격이 5월 사상 최고치 대비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90%에 근접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가 동반되지 않는 한 추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의견을 밝혔어요.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예상했어요.
주가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PBR 0.8배 수준으로 올해 예상 ROE 13.6% 감안 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
풍산 주가는 지난 5월 14일 최고 7만8900원을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았어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최근 6만5000원선까지 반등했습니다.
[차트] 풍산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풍산 주식에 각각 139억원, 277억원을 투자했어요. 외국인이 비교적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은 최근 주식을 조금씩 줄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9.12~10.17,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