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전기는 ”예금 이자 2배 거뜬’ 배당주 30선’에 언급된 배당주입니다. 작년 주당 배당금과 11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1%로, 예금 이자 2배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서호전기가 배당주로써 얼마나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배당금 늘려온 서호전기, 배당수익률 8% 기록
서호전기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회사입니다. 회사는 보통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편인데요. 2022년과 2023년 주당 배당금으로 1500원을 지급했습니다. 해당 기간 배당수익률은 8% 수준을 보였고요.
[그래프] 주당 배당금·배당수익률(단위: 원, %)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거래소)
늘어난 현금성자산, 올해 배당 증가 기대
회사의 현금성자산과 흐름을 살펴보면 배당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배당은 결국 ‘현금 지출’이기 때문이죠. 서호전기는 올해 2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으로 약 271억원을 가지고 있어요. 회사는 작년 배당금으로 약 74억원을 사용했는데요. 작년 지급한 총 배당금과 현금성자산을 함께 보면 올해도 배당을 지급할 충분한 현금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특히, 올해 현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잉여현금흐름(FCF) 또한 늘어나 배당을 지급할 충분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요. 내심 작년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프] 현금성자산·현금 증감·FCF(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사업외 이익으로 번 순이익, ‘아쉬워’
서호전기 매출액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습인데요. 최근 매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나 순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해 눈길을 끕니다. 순이익률 상승은 ‘금융자산 관련 이익’을 바탕으로 하고요. 이는 사업외 부가적인 요소로 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프] 매출액·영업이익률·순이익률(단위: 억원, %)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주가와 수급 현황은?
최근 1년 서호전기 주가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9월 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조정을 받는 흐름인데요. 이러한 주가 흐름은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도 배당수익률이 7%가 넘는다는 점 때문에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차트] 서호전기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간 기관은 서호전기 주식을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해당 기간 기관은 약 11억원을 투자했어요. 외국인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개인은 기관에게 서호전기 주식을 판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9.6~10.1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서호전기는?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과 조선소 크레인을 구동·제어하는 전기제어시스템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회사가 제조하는 제품은 AC모터 또는 DC모터를 구동·제어하는 AC인버터와 DC컨버터입니다. 해당 제품군은 회사 매출의 100%를 담당합니다.
서호전기는 2분기 기준 수출과 내수 비중이 각각 반반입니다. 이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편인데요. 특히 달러 변동에 따라 영업외 이익이 증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