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네이버, 3Q 영업익 컨센 부합 전망”, 2가지 체크 포인트

10일 하나증권은 NAVER(네이버)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NAVER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유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어요.

이준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수익 2조6462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전했어요. 덧붙여 “본업을 중심으로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구간으로, 또 한 번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 갱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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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사업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은 매출액 971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SA(검색광고)는 상반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DA(디스플레이 광고)는 광고 지면 증가 효과에 콘텐츠 타겟팅 고도화가 더해진 성장 가속화를 반영했다”고 분석했어요.

또, “3분기 커머스 매출액은 733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GMV(총거래액)의 전년 대비 성장이 둔화되었으나, 이는 티메프 사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어요. 더불어 “네이버는 제휴몰에 일부 영향이 있었으나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기반의 쇼핑 경험 제공, 강세일을 포함한 프로모션 등으로 이를 상회하는 GMV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어요.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수익 10조5184억원, 영업이익 1조8994억원을 예상한다”며, “DA 광고 지면 효과는 4분기까지 높은 성장률로 확인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네이버는 연내 모바일 쇼핑 탭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개편할 계획이다”며, “스마트/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개인화 추천, UI/UX 개선이 도입될 예정으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커머스 광고 매출과 커머스 GMV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래프] 연간 실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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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상반기 최대 실적,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서치플랫폼 성장에 더해진 비용 효율화로 이익은 우상향하고 있으나 주가는 동행하지 않는 모습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호실적에 이은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는 긍정적으로 섹터 내에서 방어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어요. 덧붙여 두 가지 주가 상승 요인을 제시했는데요. ①자체 개발 AI 경쟁력 입증 ②글로벌 중장기 전략 발표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집행입니다.

네이버 주가와 수급 현황

NAVER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9월 들어 반등세를 보였는데요. 단 17만5000원 선을 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차트] NAVER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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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NAVER에 가장 많이 투자한 투자주체는 ‘기관’입니다. 해당 기간 기관은 약 859억원을 투자했어요. 반대로 외국인은 약 1084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한 모습입니다. 단, 10일 외국인은 하루만에 약 648억을 투자하며, 향후 순매수세로 돌아설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9.4~10.10,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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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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