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셈 주가는 26일 상한가인 1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CXL(Compute Express Link) 기술이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네오셈이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어요.
[차트] 네오셈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Next HBM = CXL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 GPU, 메모리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예요. 이 기술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역폭을 높이는 방식이지만, CXL은 메모리 모듈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용량을 확장해 더욱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CXL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기술 환경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모리 성능과 가격 면에서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CXL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CXL 2.0 기반 256GB 모듈(CMM-D)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HMSDK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에 탑재해 CXL 메모리 구동 최적화를 실현했어요. 이들 기업들은 HBM 시장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지만, CXL 생태계 확장에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과거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지만, CXL 기술을 통해 이를 만회할 계획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10년 전부터 CXL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CXL 1.1 D램 개발용 검사 장비를 네오셈으로부터 공급받은 바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CXL 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에요.
네오셈, 세계 최초 CXL 검사 장비 상용화
네오셈은 2023년, 세계 최초로 CXL 1.1 메모리 검사 장비 상용화에 성공하며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CXL 2.0 메모리 검사 장비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7월 4일 초도 납품을 완료했어요. 이는 글로벌 테스트 장비 기업인 일본의 아드반테스트, 미국의 테라다인, 국내 경쟁사 엑시콘보다 빠른 대응입니다. 네오셈이 CXL 검사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는 사례죠.
특히 네오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CXL 메모리 양산에 필요한 검사 장비를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경쟁사들은 여전히 데모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네오셈은 실제 양산 장비를 고객사에 공급하며 시장 선점을 이뤘어요. 네오셈은 앞으로 CXL 3.0 시대를 준비하며, 대규모 수주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오셈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있어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CXL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네오셈은 삼성전자에 CXL 검사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어 포스트 HBM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