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슈어소프트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21.89% 오른 6180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돼요.
[차트] 슈어소프트테크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미국 “중국 소프트웨어 금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027년부터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를 금지할 것을 추진하고 있어요. 2029년 또는 2030년부터는 하드웨어 사용도 금지할 예정입니다. 이 금지 대상에는 특정 블루투스, 위성 기능이 포함된 차량과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대차는 ‘가족’, 협력 주목
슈어소프트테크는 현대자동차가 2대 주주로 7.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요. 또, 현대차그룹과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SDV 기술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규제 발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여요.
현대차-구글 웨이모 협력, 슈어소프트테크엔 기회
슈어소프트테크 주가 상승은 현대자동차와 구글 자회사 웨이모 간의 로보택시 위탁 생산 논의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양사는 로보택시 생산에 대해 3차례 이상 논의했으며, 웨이모는 기존에 사용하던 중국산 전기차 대신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대체 모델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 함께 주목
이 같은 소식에 슈어소프트테크를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에스오에스랩, 라닉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 자율주행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어요. 또, 자율주행 라이다, V2X, 스마트카 등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들 또한 주목받고 있어요.
슈어소프트테크는 특히 고위험·고신뢰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알려졌어요. 회사는 자동차 SW 테스팅 도구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