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화투자증권은 티이엠씨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하반기 눈높이 하향 조정’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광진 연구원은 티이엠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제시 금액 대비 약 47% 하향했어요. 그러나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상승여력은 42% → 62%로 상승했어요. 김광진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최근 경쟁사 그룹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다만 현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0%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과 관련된 악재들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 추정을 기존 1824억원에서 1375억원으로 약 25% 하향한다”며, “고객사들의 낸드 가동률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가스 매출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eSSD 수요를 제외한 타 응용제품군에서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주요 요인이다”며, “특히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희귀가스 부문에서 매출 회복이 더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티이엠씨에 대한 기존 투자 포인트는 ①삼성전자향 공급 품목 수 확대 ②디보란, D2 등 신규 소재들의 매출 성장인데요. 관련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공급 품목 수 확대는 고객사 평가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올해 3분기에서 내년 1분기 이후로 지연되었고, 신규 소재 매출 성장은 기존 예상보다 더뎠다”고 전했어요.
또, “지난해 11월 연결편입된 티이엠씨씨엔에스(구, 오션브릿지)의 경우 기 수주된 이차전지 장비 매출 인식 과정에서 수익성 왜곡 발생함에 따라 이익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어요.
신사업에 대해서는 “네온가스 리사이클링 사업은 ①재료비 절감 ②공급망 안정화 ③ESG 등 관점에서 고객들의 도입 필요성이 높고 재활용율도 75% 수준으로 높아 사업성 충분해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그러나 이제 설비구축 초기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 반영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며, “내년 4분기부터 내후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설명했어요.
티이엠씨 주가는 올해 1월 초 2만7500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했어요. 이후 오랜기간 내림세를 이어오며 주가는 1만원대 이하로 내려갔어요.
[차트] 티이엠씨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개인은 티이엠씨 주식에 약 33억원을 투자했어요. 기관은 티이엠씨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2일 하루 만에 약 15억원을 투자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8.14~9.12,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