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는 5일 전일 대비 7.85% 상승한 1만7730원에 장을 마쳤어요. 주가는 장중 13.2% 오른 1만8610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주가 강세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카지노 영업장 변경 허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차트] 강원랜드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넓어지고, 많아지고, 상향되고
강원랜드는 이날 개장 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장 변경 허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어요. 이번 변경 사항에 따르면,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허가 면적이 1만 4512㎡에서 2만260㎡로 5748㎡ 증가해요. 또, 게임기구도 1560대에서 1860대로 확대됩니다. 특히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이 시민권자에서 영주권자까지 확대되며, 베팅 한도 역시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상향됐어요.
카지노주 “드디어 살아난다”
카지노주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업종은 코로나 이전 지표를 초과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매수 적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어요. 그는 또한 카지노주 드롭액(칩 구매 총액) 증가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강원랜드는 이번 영업제한 사항 변경 허가를 통해 규제 완화의 첫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주목 “나도 밸류업 한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또한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데요. 정부는 올해 2월 상장 공기업의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및 배당 적정성을 포함시켜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강원랜드를 비롯한 여러 상장 공기업들이 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부 감사 역량 강화와 신뢰 제고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리조트’라는 더 큰 꿈을 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규제 완화를 포함한 ‘K-HIT 프로젝트 1.0’을 통해 글로벌 리조트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요.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과 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되고 실행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쇼핑 시설을 확장하고, 호텔 투숙객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량번호 등록 시스템도 도입되었어요.
회사는 앞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 도입, 호텔 내 인피니티 풀 조성 등 혁신적인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