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더위를 먹은 걸까요? 8월 들어 거래소(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1.88%, 13.93%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률은 3거래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폭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오르내립니다. 이는 마치 ‘자연 현상’과 같습니다. 이번 주식시장 하락도 ‘특별해 보이지만’ 사실 과거에 있었던 현상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자연 현상이 지나고나면 상승장이 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음 상승장을 위해 ‘지금’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 ‘대형주’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주가 등락률 △실적 △수급을 기준으로 관심을 둘 만한 종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실적이 올해 1분기 성장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대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8월 주가 등락률이 시장보다 높은 종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대한항공 △SK바이오팜 △LG디스플레이 △LIG넥스원 △카카오페이 △클래시스 △JB금융지주가 시장보다 비교적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표] “주가 하락이 기회?” 올해 실적 성장 대형주 20선
* 성장률(%) = 올해 연간 실적 기준
(자료: 인리치타임스)
연간 매출액과 EPS가 증가하거나, 흑자전환 또는 적자축소하는 기업으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한 달 수급도 정리했습니다. 특히 기관 또는 외인이 관심을 보인 종목을 눈여겨보면 좋겠습니다.
최종적으로 ①주가가 시장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으며, ②올해 실적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③기관 또는 외인이 순매수한 종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기준을 모두 통과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바이오팜 △LG디스플레이 △클래시스 △JB금융지주입니다. 이 종목을 우선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하락이 언제 멈출 지 모릅니다. 어쩌면 당장 내일(6일) 반등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또, ‘데드캣 바운스’처럼 반등하는 듯 하더니 다시 더 크게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래 시장 흐름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 지평을 조금 ‘길게’ 잡으면 하락은 언젠가 멈춥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급락장이 멈추면 긴 상승장이 뒤따릅니다. 지금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 보다는 ‘용기’를 내 좋은 종목을 매수하고 ‘인내’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과 같을 때는 ‘특히’ 좋은 종목을 찾고 투자하는 데 집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락장이 멈출 때까지 많은 돈을 잃고, 이후 오는 상승장에서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해 큰 돈을 잃게 될 것입니다.
좋은 종목의 근본은 ‘실적 성장’입니다. 지금과 같을 때는 ‘테마주’에 투자하는 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분명 훗날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절대로 급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히 용기를 내어 행동할 때입니다. 여러분이 보여줄 용기와 인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