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성장이 한창이다’다. 리포트를 작성한 형권훈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5600원(유지)’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49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19.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류 부문은 오프라인 점포 수가 증가했고,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며 매출액 30.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모바일 부문은 신제품 출시 부재로 매출액이 29.5%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SK증권)

형권훈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어패럴 국내 사업 외형 성장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①오프라인 점포 수를 2분기 말 기준 176개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경쟁 브랜드가 200개 이상인 것에 비해 출점 여력이 남아 있어 연말까지 185개까지 출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②올해 F/W 시즌에는 모델인 현빈을 활용한 첫 TV 광고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본격적인 Mass  브랜드로의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③아우터, 신발 등 경쟁 브랜드 대비 보강할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도 남아 있어 국내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았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F/W 시즌부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일본 어패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사업 전개 속도가 더딘 중국 사업에도 내년부터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형 연구원은 “회사는 이번 사업연도부터 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예고해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성장 매력↑, 주가는 조정 중

매출액은 꾸준히 꾸준히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향후 2년간 매출 성장률은 31.38% → 22.47% → 22.34%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동시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8%, 15%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수익성을 유지하며 매출액 성장과 함께 이익 증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EPS 성장률은 46.3%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도 22~30% 수준의 EPS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실적과 최근 주가 기준 PER은 9.6배로, 성장률 대비 저평가 상태로 풀이된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2022년부터 ROE는 30%를 넘기며 눈길이 간다. 단, PBR은 그만큼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즉, ROE가 높은 만큼 시장에서 충분히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지난 한 달간 개인은 감성코퍼레이션에 약 4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외국인은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관은 순매도 행렬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20~7.18,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감성코퍼레이션 주가는 올해 최고 4690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특히,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트] 감성코퍼레이션 주가(일봉)

(자료: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