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집 사느니 주식 산다"…미국 Z세대가 선택한 40억 자산 증식법

“집 사느니 주식 산다”…미국 Z세대가 선택한 40억 자산 증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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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미국 Z세대, 치솟은 집값에 내 집 마련 포기하고 주식투자로 자산 형성 전략 전환
  • 30년 후 임차+투자 전략이 주택 구매보다 119만 달러(약 17억원) 더 많은 자산 형성 가능
  • 18~39세 주택 소유율 25년간 51%→44%로 하락, 투자 계좌 이용률은 10년새 3배 증가

부동산 신화 무너지자 증시로 눈 돌린 청년층

미국 젊은 세대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었던 내 집 마련 대신 주식투자를 자산 형성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현실적으로 접근 불가능해진 주택 가격이 이들의 선택을 바꿔놓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 자료를 인용해 2023년 기준 25~39세 중 투자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비율이 14.4%로 10년 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6세 연령층에서 이 비율은 2015년 8%에서 2025년 5월 40%로 다섯 배나 치솟았다.

조지 에커드 JP모건체이스 인스티튜트 연구책임자는 “첫 주택 구매자가 될 수 있었던 계층에서 개인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자산 축적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금융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세 살며 투자하면 30년 후 17억 더 번다”

임차 후 투자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연 소득 15만 달러(약 2억1000만원)인 두 사람을 비교했다.

주택 구매자의 경우, 50만 달러 주택을 20% 계약금으로 매입하고 연 6.25% 금리로 대출을 받아 월 3546달러(보험료·재산세·유지비 포함)를 부담한다. 집값은 연 4% 상승한다고 가정했다.

임차 후 투자자는 월 2500달러 임대료(연 3% 인상)를 내고, 남는 금액을 연평균 10% 수익률로 운용한다. 이는 미국 증시의 장기 평균 수익률을 반영한 수치다.

그 결과 30년 후 투자자의 자산은 약 282만 달러(약 40억원)로, 주택 구매자보다 119만 달러(약 17억원) 더 많았다. 주택 가격 상승분을 포함해도 증시 투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가정에 기반한 단순 비교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택 가격과 주식 수익률은 변동성이 크며, 모기지 상환은 중단이 어렵지만 투자금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주택 소유율 급락, 거래는 얼어붙고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실제 통계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에 따르면 18~39세의 주택 소유 비율은 1999년 51%에서 2025년 44%로 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 시장은 사실상 냉각 국면이다. 올해 1월 미국 50대 대도시 중 45곳에서 매매 계약 건수가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는 전년 대비 21.6% 급감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평균 매매 소요 기간은 66일로 전년보다 일주일 늘었고, 재고 물량은 5.5개월분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가격은 꺾이지 않고 있다. 1월 미국 주택 중위 가격은 39만6800달러(약 5억6000만원)로 전년 대비 0.9% 올라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는 얼어붙었지만 공급 부족으로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역설적 상황이다.


부의 상징 바뀌는 미국, 한국도 예외 아니다

미국에서 주택 보유는 오랫동안 중산층 진입과 부의 축적을 상징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중산층 소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자, 젊은 세대는 현실적 대안을 찾아 나섰다.

장기적으로 성장해 온 증시에 기대를 거는 것은 합리적 선택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지난 3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복리 효과까지 고려하면 주택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청년층의 주택 소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동시에 주식 계좌 개설은 급증하며 ‘영끌’ 대신 ‘영투(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금융시장 접근성 향상이 맞물리면서 자산 형성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부동산이 더 이상 유일한 자산 증식 수단이 아닌 시대, 젊은 세대는 이미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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