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10년간 주가 90% 폭락, 10만원→7280원으로 급락
- 온라인 쇼핑 급성장과 제조사 직판망 확대로 시장점유율 급감
- 매출 4조원→2조원 반토막, 60여개 매장 폐점하며 구조조정 중
독보적 1위에서 생존 투쟁으로
한때 국내 IT·전자 제품 시장을 장악했던 롯데하이마트가 속절없는 추락을 겪고 있다. 30일 기준 주가는 7280원으로, 10년 전 최고가 10만원 대비 90% 이상 폭락했다. “버티면 오른다”는 장기투자 격언이 무색하게, 롯데하이마트 주주들의 한탄만 깊어지고 있다.
2012년 롯데그룹이 1조2450억원을 투자해 인수할 당시만 해도 하이마트는 시장점유율 40%를 넘기는 독보적 1위 사업자였다. IT·전자 제품을 사려면 하이마트를 찾는 게 당연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온라인 쇼핑과 제조사 직판의 협공
롯데하이마트의 몰락은 2022년을 기점으로 가속화됐다.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위기가 표면화된 것이다. 비록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추락의 핵심 원인은 명확하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제조사들이 자체 유통망을 대폭 확대하면서 중간 유통업체인 롯데하이마트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롯데하이마트를 제치고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LG전자 베스트샵 역시 공격적인 확장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한때 4조원을 넘었던 매출은 2조원대로 반토막 났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 그러나…
롯데하이마트는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다. 회생 가능성이 낮은 매장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매장은 리뉴얼하는 전략을 펼쳤다. 현재까지 60여개가 넘는 영업점이 문을 닫았다.
새로운 돌파구도 모색하고 있다.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한 것이다. 아이폰, 맥북 등 애플 제품 수리를 롯데하이마트에서 접수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로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롯데하이마트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는 되돌릴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제조사 직판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완전 망했다” “이젠 포기했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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