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 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 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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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청소년 SNS 과다 사용 시 편도체·전전두엽 피질 등 뇌 핵심 부위 손상
  • 하루 평균 SNS 사용 73분, 우울 증상 35% 증가
  • SNS 중독이 주의력 결핍, 학습 능력 저하로 직결

뇌 발달의 골든타임, SNS가 망친다

청소년기는 뇌가 급격히 성장하는 결정적 시기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SNS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뇌 구조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연구진이 12~13세 학생 169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SNS를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청소년의 편도체는 타인의 반응을 기다릴 때 과도하게 활성화됐다. 편도체는 불안과 공포 등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핵심 부위다. 정상적으로는 청소년기에 사회적 자극에 점차 둔감해지는 방향으로 발달해야 하는데, SNS 중독 청소년은 정반대 현象을 보인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감정 조절과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도 비정상적으로 과활성화됐다는 점이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우울증, 강박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SNS 확인 빈도가 뇌 발달 궤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73분 SNS, 우울증 위험 35% 급증

SNS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급격히 나빠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이 9~10세 어린이 1만1876명을 3년간 추적한 대규모 연구가 이를 입증한다.

연구 시작 시점에 하루 평균 7분이었던 SNS 사용 시간은 3년 후 73분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참가자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원래 우울증이 있던 청소년이 SNS를 더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멀쩡했던 청소년이 SNS를 많이 사용하면서 우울해진다는 사실이다.

국내 연구도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강선경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SNS 과의존 청소년은 우울 증상이 더욱 심화됐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면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SNS에 빠진 청소년은 온라인 관계에 집중하면서 실제 친구 관계는 소홀히 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공부 못 하는 진짜 이유, SNS가 주의력을 훔친다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할까?” 고민하는 부모라면 자녀의 SNS 사용 시간을 점검해봐야 한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와 노벨상 주관 기관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논문은 SNS와 주의력 결핍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혀냈다. 10~14세 미국 아동 약 8300명을 장기 추적한 결과, SNS 사용량이 많을수록 주의력 결핍 점수가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 TV, 영상 시청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과 연관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로지 SNS만이 주의력을 망가뜨렸다. 연구진은 “SNS의 끊임없는 알림과 즉각적 보상 시스템이 청소년의 집중력을 체계적으로 파괴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강력한 규제 필요”

전문가들은 청소년 SNS 사용에 대한 사회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은 “청소년기는 뇌 발달의 민감한 시기로, 이때 형성된 뇌 구조는 평생 영향을 미친다”며 “부모와 교육자는 청소년의 SNS 사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은 더 나아가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SNS 가입 시 엄격한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과 SNS 기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개인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선경 교수는 “청소년이 비대면 관계에서 벗어나 대면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 전체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전문가들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하루 SNS 사용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73분을 넘기면 우울 증상이 급증한다.

둘째, 식사 시간, 숙제 시간, 취침 전 1시간은 스마트폰 금지 구역으로 정한다. 특히 잠들기 전 SNS 사용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셋째, 자녀와 함께 야외 활동, 운동, 독서 등 대안적 활동을 늘린다.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SNS 의존도가 낮아진다.

넷째, 부모 자신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다. 자녀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청소년기는 한 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다. 지금 우리 아이의 뇌가 어떻게 발달하느냐가 평생의 정신건강과 학습 능력을 결정한다. SNS가 빼앗고 있는 것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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