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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웨이브 대표주 삼양식품·에이피알 주가 부진…증권가는 “과매도, 투자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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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삼양식품·에이피알 등 K웨이브 대표주, 4분기 실적 우려에 주가 부진
  • 증권가 “두자릿수 성장에도 주가 하락 과도…펀더멘털 견조”
  • 에이피알, 미국 시장 점유율 급상승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코스피 랠리 속 K웨이브 대표주 ‘역주행’

역대급 코스피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K푸드·K뷰티 대표주들이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삼양식품 주가는 117만8000원에 마감하며,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대비 5% 하락했다. 전날에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의 대량 매도로 하루 만에 8% 넘게 빠지기도 했다.

‘불닭볶음면 신드롬’으로 지난해 주가가 60만원대에서 16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면비디아(라면+엔비디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삼양식품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1일 정점(166만원)을 찍은 후 3개월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K뷰티 시가총액 1위 에이피알 역시 지난해 11월 4일 27만95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날 21만8000원에 마감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25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미달’ 우려가 발목

주가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LS증권은 삼양식품이 4분기 매출 6405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21.3% 증가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매출 6690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에는 못 미친다.

에이피알도 비슷한 상황이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조정을 불러왔다. 최근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맞물리며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펀더멘털 견고…과매도 구간”

하지만 증권업계는 K웨이브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와 밀양2공장 증설 효과를 감안하면 삼양식품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며 목표주가 175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48%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에이피알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더욱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 “글로벌 확산 지속 가능성 입증할 것”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4분기 실적을 매출 4803억원, 영업이익 1145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5% 상회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 성과가 눈부시다. 4분기 에이피알의 미국 매출 비중은 47%까지 상승했다. 메디큐브 화장품의 폭발적 인기로 디바이스 매출 성장률 둔화를 모두 상쇄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미국 얼타(Ulta) 매출은 130억원 내외로, 홀리데이 시즌뿐 아니라 평월 이커머스(아마존·틱톡) 지표도 레벨업했다”며 “일본은 메가와리 행사 판매 호조로 매출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21만9500원) 대비 50% 이상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한화투자증권: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이피알의 4분기 실적을 매출 4838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1%, 19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미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3% 증가한 23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메디큐브 다수 제품이 스킨케어 상위권에 포진되며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얼타향 매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신성장국가 합산 매출도 각각 197.7%, 74.9% 증가하며 권역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6년 성장 모멘텀 ‘더 강력’

증권가는 2026년에도 두 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지윤 연구원은 “2026년 에이피알 실적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4895억원을 추정한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0.7배까지 하락했는데, 가시성 높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과매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한유정 연구원도 “에이피알이 2024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한 2025년 매출 가이던스는 1조원이었지만, 한화 추정치는 1조4600억원“이라며 “100% 이상 성장을 이뤄내며 기저부담 우려가 있지만, 제품군·출시 국가·채널로나 높은 확장성을 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채널 추가 입점도 본격화된다. 미국 뷰티 시장 내 얼타 점유율은 9.1%에 불과해 확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유럽 주요국 온라인 채널 직접 진출과 매년 2개 이상의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 조정 vs 장기 성장, 투자자 판단 시점

K웨이브 대표주들의 주가 급락은 단기 실적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생산 능력 증설, 신제품 라인업 강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박성호 연구원의 표현처럼 “두자릿수 성장세를 감안하면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판단이 맞는지, 아니면 시장의 우려가 타당한지는 곧 발표될 4분기 실적이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면비디아’의 신화가 다시 쓰일지, 아니면 조정이 더 길어질지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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