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아직도 싸다" 반도체 대장주, 증권가 목표가 잇단 상향

“아직도 싸다” 반도체 대장주, 증권가 목표가 잇단 상향

Published on

📌 핵심 요약

  • 삼성전자 목표가 18만원, SK하이닉스 100만원까지 상향… 증권가 “밸류에이션 여전히 저평가”
  • HBM 출하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 3배 증가 전망
  • 연일 신고가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 충분”… FOMO 심리까지 가세

증권가, 반도체 대장주 목표가 줄상향 행렬

새해 벽두부터 반도체 대형주의 질주가 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6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12.3% 상향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과 DS투자증권도 각각 17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전날에는 신한투자증권(17만3000원), 흥국증권(17만원), 상상인증권(15만원) 등 3곳이,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는 다올투자증권(16만원)과 IBK투자증권(15만5000원)이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은 더욱 공격적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23% 올렸고, SK증권은 지난해 11월 이미 1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 3거래일 동안에만 8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 충분

증권가가 이처럼 공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로 실적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엔비디아, 구글 등 빅테크로부터 6세대 HBM(HBM4)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23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밸류에이션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를 기록해 전 세계 D램 업체 중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가장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HBM 수요 급증에 “의심할 여지 없는 호황”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전망은 한층 더 낙관적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주가를 눌러왔던 요인은 반도체 업황이나 펀더멘털의 변화가 아닌 외국인 수급 부담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확대 등 외부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의 H200 중국 수출 승인으로 HBM3E(5세대) 수요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블랙웰과 루빈 출하량 역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올해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영업 환경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HBM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FOMO 심리까지 가세… 연일 신고가 행진

업황 개선 전망에 더해 투자자들의 ‘소외 공포(FOMO)’ 심리도 반도체주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나만 뒤처질 수 있다’, ‘지금 안 사면 늦는다’는 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 반응은 뜨겁다.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0.58%) 오른 13만89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프리마켓에서는 14만2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4만전자’ 고지를 밟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전장 대비 3만원(4.31%) 급등한 72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70만닉스’를 돌파했다. 연초 이후 불과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 현실이 될까

증권가의 낙관론은 단순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 HBM 공급 부족,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 등 여러 호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목표주가 상향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증권가는 동종 업계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개선 전망을 근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 속에서, 한국 반도체 대장주들이 올해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우리나라 최고 투자 전문가 ‘국민연금, 반도체 소부장 찍었다’

👉 월배당 ETF 광풍, “매달 통장 찍히는 돈” 20~30대도 몰랐다

최신 글

예스티, 새로운 도약 앞둔 반도체 장비의 신성

반도체 미세화 시대, HPA가 필수가 된 이유 생성형 AI의 등장은 반도체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비나텍 “AI 데이터센터 시대 숨은 강자로 부상”

들어가며: 마의 5천억원 고지를 넘어선 게임 체인저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 확대부터 구조조정까지

📌 핵심 요약 메타·엔비디아 등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 투자, 원자력 발전까지 확보 경쟁 GM 60억...

K웨이브 대표주 삼양식품·에이피알 주가 부진…증권가는 “과매도, 투자 매력 여전”

📌 핵심 요약 삼양식품·에이피알 등 K웨이브 대표주, 4분기 실적 우려에 주가 부진 증권가 "두자릿수 성장에도 주가...

5년 표류 끝낸 현대차 GBC, 현대건설에 ‘연 1조원 특수’ 온다

📌 핵심 요약 105층→49층 3개동 설계 변경으로 5년 표류 GBC 사업 본격 재가동 총 5조2400억원 공사비...

‘은둔의 거인’ 화낙, AI 협업으로 다시 깨어나다

📌 핵심 요약 세계 1위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으로 6개월간 주가...

월 18만원 실손보험료, 4세대로 갈아타야 할까?

📌 핵심 요약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월 18만원대 고액 보험료에 부담 호소 4세대 전환 시 보험료...
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