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2026년 증시 전망: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100조 시대, '차별화 장세'가 승부처다

2026년 증시 전망: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100조 시대, ‘차별화 장세’가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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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각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 도래, 코스피 영업이익의 절반 차지 전망
  • 2026년은 ‘차별화 장세’ 심화, 종목 선별 능력이 수익률 결정
  • 상고하저 장세 예상, 상반기 호조 후 하반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지수 상승과 체감의 괴리, 2025년 증시를 관통한 키워드

2025년 코스피 지수는 75% 이상 급등하며 주요국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가 웃을 수 없었던 한 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정수 리서치본부장은 “소수의 테크·AI 관련 대형주와 조선, 방산, 원전 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산업과 기업 간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섹터만 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랠리를 독식했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지수를 추종하는 ‘베타 플레이’를 선택한 투자자들에게는 지수 상승과 실제 수익률 사이의 괴리가 컸던 셈이다.

김 본부장은 “지수 자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종목 선택에 따라 소외감도 컸던 한 해였다”며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분산 투자보다 철저히 종목을 골라내는 선별적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2026년은 ‘실적 검증의 해’, 차별화 장세 더욱 심화

2025년의 이런 경향성은 2026년 증시에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2026년은 기대보다 실적을 더 냉정하게 보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같은 테크, 같은 AI 관련주라도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따라 기업별로 주가 흐름이 크게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4000선에 안착한 만큼, 올해는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면 시장에 유동성만 들어와도 전반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코스피 4000선 시대는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높은 수준”이라며 “여기서 더 오르는 종목을 찾기가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12월 로봇, 우주 등 다양한 성장 테마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도 올해 시장의 특징을 예고한다. 김 본부장은 “중소형주 및 개별주 장세가 나타나면 이런 경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 투자자 생존 전략: 선택과 집중,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첫째, 막연한 테마보다 실적과 경쟁력 중심으로 접근하라.

김 본부장은 “‘무엇이 뜰까’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까’를 기준으로 퀄리티 높은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둘째, 자산 배분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라.

“투자자들이 가장 참기 힘든 게 포모(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라며 “국내 증시, 미국 증시, 채권, 금 등 다양한 투자 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 액티브 ETF 활용도 고려하라.

액티브 ETF의 경우 특정 섹터나 종목이 좋으면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할 수 있어 투자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주목해야 할 섹터: 반도체 대형주의 압도적 실적

김 본부장이 2026년 주목해야 할 섹터로 꼽은 것은 △AI 인프라 중심 반도체 공급망 △전력·열 관리 △소프트웨어·보안·IT서비스 산업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이 39조원인데, 내년에는 100조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도 내년 영업이익 100조원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절반을 이 두 기업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도입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보안 산업의 동반 성장도 예고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기술력과 실적을 겸비한 중소형 테크 기업들이 재평가받을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선 △방산 △원전 △엔터 △지주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선·방산·원전의 경우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긴 하지만 팔 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엔터 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고, 중국에서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있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지주 관련주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과 관련해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상고하저 흐름 예상, 하반기 변동성 주의

올해 증시는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6월 지방선거가 있어 증시 부양책이 기대된다”며 “미국에서도 금리 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위험 신호는 하반기부터 포착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부각되며 금리 인상론이 대두될 수 있고,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방향 전환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2026년 증시는 변동성과 차별화라는 두 키워드가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막연한 기대보다는 철저한 종목 선별과 리스크 관리, 그리고 자산 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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