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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테슬라 추월부터 버핏 은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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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중국 BYD가 226만 대 판매로 테슬라(164만 대)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등극
  • 워런 버핏 시대 종료, 그렉 아벨에게 버크셔 해서웨이 CEO 승계
  • AI 반도체 호황 속 메모리 업체들 2025년 최고 수익률 기록

전기차 왕좌 교체, 테슬라의 몰락인가 일시적 후퇴인가

2025년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의 BYD가 226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의 164만 대를 크게 앞서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만 41만 8,227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년 연속 연간 판매 감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세액공제 만료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이 테슬라의 발목을 잡았다. 일론 머스크 CEO는 여전히 오스틴을 차세대 테크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밀고 있지만, 시장은 냉정한 숫자로 답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테슬라를 2026년 최고 추천 종목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실적 개선 없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승자와 패자 갈렸다

2026년 첫 거래일, S&P 500은 0.19% 상승하며 새해를 긍정적으로 시작했다. 주역은 단연 반도체 업체들이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고전했다.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하락 마감했다.

AI 붐의 최대 수혜자는 메모리 업체들이었다. 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은 2025년 S&P 500 최고 수익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으로 NAND, HDD,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업체의 추정 실적과 마진이 급격히 개선됐다.

어도비는 AI 크레딧 소비가 강력하게 증가하며 2026회계연도 디지털 미디어 ARR(연간 반복 매출) 순 증가를 사상 최고치로 가이던스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하며 AI 모멘텀을 재확인했다.

버핏 시대의 종언, 버크셔 새 시대 열렸다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공식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렉 아벨 부회장이 새 CEO로 취임하면서 93세 버핏은 회장직만 유지하게 됐다. 소식이 전해진 날 버크셔 주가는 하락 마감했지만, 시장은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버크셔는 2025년을 약 11% 상승으로 마감했고, 3분기 기준 무려 3,816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아벨 신임 CEO가 이 막대한 현금을 어떻게 운용할지가 2026년 최대 관심사다. 버핏의 보수적 투자 철학을 계승할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훈풍, 모기지 금리 15개월 최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가 6.1% 근처로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켓 컴퍼니스는 낮은 금리로 인한 상당한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이는 침체됐던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26년 첫 거래일 약 4.19%로 3bp 상승하며 장기 금리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투자자들이 12월 금리 인하 이후 향후 금리 경로를 재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 소매 업체들은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맞았다. 웨이페어, RH, 윌리엄스소노마가 급등했는데, 행정부가 가구 관세 인상을 연기하면서 재고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럭셔리 리테일의 위기, 삭스와 스프링클스 동시 추락

명품 백화점 삭스 글로벌이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니먼 마커스 인수와 관련된 채무 불이행이 발단이 됐다. 회사는 긴급 경영진 개편에 나서 리처드 베이커 회장을 CEO로 임명했지만, 시장은 회의적이다.

더 충격적인 소식은 스프링클스 컵케이크의 전격 폐업이다. 한때 컵케이크 열풍을 이끌며 전국에 매장과 ‘ATM’까지 운영했던 스프링클스가 모든 점포를 갑작스럽게 닫았다. 2012년 회사를 매각한 창업자 캔디스 넬슨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파산보호 신청 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레드 랍스터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몰라 아다몰레쿤 CEO는 운영 간소화와 매장 투자, 프로모션 재정비를 통해 2026회계연도 순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동향: FTSE 100 사상 첫 10,000 돌파

런던 증시가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 FTSE 100 지수가 창설 이래 처음으로 10,000선을 돌파했다. AI 관련 낙관론과 금, 은 등 귀금속 강세가 동력이 됐다. 영국 증시가 미국 테크 주식 중심의 랠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뱅가드 이코노미스트들은 2025년 경제 전망을 정확히 맞춘 데 이어 2026년에도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 미국 GDP 성장률 2.25%, 실업률 4.2%로 완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2.6%를 예측했다. 다만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소 가중할 것으로 봤다.

에너지 전환의 시련: 외르스테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단

덴마크 재생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50억 달러 규모의 레볼루션 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중단되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것이다. 외르스테드는 모든 허가 요건을 충족했으며 지연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트럼프 당선인의 화석연료 우선 정책 사이에서 에너지 기업들이 겪는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저임금 인상과 개인재정 관리 화두로

19개 주가 2026년 1월 1일부로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워싱턴주는 시간당 17.13달러로 올렸고, 약 830만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텍사스는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를 그대로 유지해 주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재정 전문가들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예산 편성, 부채 상환, 비상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기적인 ‘돈 데이트’를 갖고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하라는 조언이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구매 기회가 열렸지만, 신중한 재정 계획 없이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의 롤러코스터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가 4분기 관세 우려와 레버리지 청산으로 급락했다. 그럼에도 코인베이스와 블랙록 같은 업계 리더들은 장기적 제도권 통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전략가들은 2026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2025년보다는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 추천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팔란티어를 꼽았다. AI 투자 확대와 탄탄한 기업 실적이 근거다.

테크 허브 재편 논쟁: 마이애미 vs 뉴욕, 오스틴 vs 샌프란시스코

벤처 캐피탈리스트 데이비드 삭스가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이애미가 금융에서 뉴욕을 추월하고, 오스틴이 테크 산업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도 이에 동조하며 텍사스와 플로리다로의 기업 이전을 지지했다.

실제로 많은 테크 기업과 금융사들이 높은 세금과 규제를 피해 이들 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다만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의 오랜 생태계를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흥미로운 트렌드로 젊은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신발 벗기’ 사무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시도지만, 강도 높은 업무와 결합되면서 위생 문제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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