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한다
가장 큰 뉴스는 역시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소식이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와 HBO Max를 주당 27.75달러, 총 72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트리밍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넷플릭스가 HBO라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손에 넣게 된 것이다.
HBO는 그동안 퀄리티 높은 드라마와 영화로 유명했는데, 이제 넷플릭스 구독자들도 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워너브라더스의 방대한 영화 라이브러리까지 생각하면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은 훨씬 강해질 전망이다.
한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TV 네트워크 부문을 분사할 계획이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적대적 인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주들은 배당이 늘어날 수 있어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일론 머스크의 X, 유럽연합에서 1억 4천만 달러 벌금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구 트위터)가 유럽연합으로부터 꽤 큰 벌금을 맞았다. 1억 2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억 4천만 달러 정도 되는 금액이다. 유럽위원회는 X의 블루 체크 시스템이 사용자들을 속였고, 광고 투명성도 부족하며,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이번 EU의 조치를 비판했지만, 유럽의 빅테크 규제는 계속 강화되는 추세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런 규제 리스크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뉴욕타임스가 AI 스타트업을 고소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작권 문제도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가 AI 검색 스타트업인 Perplexity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Perplexity가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무단으로 복사하고 배포했다는 주장이다.
이건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AI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사건이다. AI 모델들이 학습할 때 수많은 콘텐츠를 사용하는데, 이 콘텐츠의 저작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것 같다. AI 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런 법적 리스크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87%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금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87%까지 올라갔다. 9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2.8%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 싸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줄어든다. 특히 성장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만으로 경제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경고한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고, 관세 문제도 불확실하며,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건 국채 시장의 반응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14%까지 올라가면서 4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12월 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한데, 2026년 이후의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다.
모기지 금리는 반대로 내려갔다. 2025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SpaceX가 8,000억 달러 가치로 자사주를 판다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SpaceX 소식도 흥미롭다. SpaceX가 회사 가치를 7,500억에서 8,000억 달러로 평가하면서 내부 주식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건 2026년 IPO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SpaceX가 상장하면 우주산업에 투자하고 싶었던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린다. 지금까지는 SpaceX 주식을 사고 싶어도 일반인들은 살 수가 없었으니까. SpaceX와 스펙트럼 거래를 한 EchoStar 주가가 올랐다는 소식도 있는데, SpaceX 관련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가 메타버스 예산을 줄인다는 소문
메타 플랫폼 주가가 급등했다. 이유는 메타버스 예산을 줄인다는 보도 때문이다. 메타가 메타버스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는 건 투자자들 사이에서 늘 논란거리였다. 수익은 안 나는데 비용만 계속 늘어나니까 주주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메타는 다른 쪽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Fox News, CNN, USA Today 같은 언론사들과 AI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Meta AI에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이다.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메타의 전략이 보인다.
엔비디아도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주가가 올랐다. AI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성장주인 엔비디아에게는 호재다.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DocuSign은 실적이 좋았는데 주가가 떨어졌다
흥미로운 사례가 하나 있다. 전자서명 회사 DocuSign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넘겼고 가이던스도 올렸는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왜 그럴까?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낮추고 성장세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실적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본다. DocuSign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식품 안전 이슈: 치즈 리콜 사태
투자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알아둘 만한 소식이다. Great Lakes Cheese가 금속 조각이 들어갔을 수 있다며 슈레드 치즈를 리콜했다. 월마트, 타겟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31개 주에 걸쳐 판매된 제품들이다.
식품 안전 문제는 관련 기업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월마트나 타겟 같은 유통업체는 워낙 규모가 커서 큰 타격은 없겠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FDA의 리더십 혼란
제약업계도 불안해하고 있다. FDA의 리더십이 계속 바뀌고 정책도 오락가락하면서 제약회사들이 규제 예측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사노피 같은 대형 제약사는 안정성을 촉구하는 입장을 냈다.
제약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런 규제 환경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 FDA 승인이 지연되거나 기준이 바뀌면 신약 개발 계획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우주 분야: Peraton이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미국 교통부와 FAA가 새로운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의 주요 통합업체로 Peraton을 선정했다. 반면 Parsons는 이 프로젝트를 따내지 못해서 주가가 떨어졌다.
정부 계약은 항공우주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규모도 크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Peraton 입장에서는 큰 성과고, Parsons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Ocado와 Kroger의 계약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기술 회사인 Ocado가 미국 슈퍼마켓 체인 Kroger로부터 3억 5천만 달러를 받는다. 미국 창고 폐쇄와 관련된 일회성 지급이다. 다만 2026년 수익은 약 5천만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류 자동화 기술에 투자하는 회사들의 사업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다.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사업이 예상대로 안 풀리면 계약 조정이나 창고 폐쇄 같은 일들이 생긴다.
연말 세금 절세 전략
투자자들이 지금 시점에 생각해볼 만한 건 세금 전략이다. 재무 고문들은 특히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서 손실을 실현해서 세금을 줄이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 2026년 세법이 바뀔 예정이라 그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라는 조언도 나온다.
손실이 난 주식이 있다면 연말 전에 정리해서 세금 혜택을 받고, 비슷한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세금 때문에 투자 결정을 하는 건 본말이 전도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인도 항공사 IndiGo의 대규모 결항
인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IndiGo가 조종사 스케줄 문제로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혼란은 점진적으로만 해소될 것 같다고 한다.
항공업은 인력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조종사 부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인도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도요타의 새로운 엔진 기술
도요타가 GR GT/GT3 프로그램을 위한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되고 고성능을 지향하는 엔진이다.
전기차 시대라고는 하지만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형태로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는 방식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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