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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보상안 통과, AI 기술주 급락, 비만 치료제 100억 달러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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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셧다운이 항공업계를 직격탄으로 때렸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정부 셧다운 때문에 주요 공항 40곳에서 항공 교통량을 10%나 줄이기로 했다.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같은 메이저 항공사들이 속속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고, 프론티어 같은 저가 항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재밌는 건 항공사들만 타격을 받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페덱스나 UPS 같은 화물 운송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물류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면 좀 더 신경 써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부 셧다운이 언제 끝날지에 따라 항공주들의 반등 타이밍도 결정될 테니까 말이다.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에게 어마어마한 보상안을 승인했다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의 보상 계획이 통과됐다. 그런데 이게 보통 보상안이 아니다. 12단계로 나뉘어 있고, 최종적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8.5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정도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목표처럼 보이긴 한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의결권 주식의 75% 이상이 찬성했다는 점이다. 머스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테슬라 투자자라면 이번 보상안이 머스크의 동기부여를 더 강화할 거라고 기대해볼 만하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대형 제약사들이 격돌하고 있다

요즘 제약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가 바로 비만 치료제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백악관과 합의해서 GLP-1 약물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일부 약은 시작 용량이 149달러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게다가 2026년부터는 메디케어 보장도 확대된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화이자가 비만 치료제 개발 회사인 메트세라를 인수하려고 10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노보 노디스크도 똑같은 금액을 제안했다. 두 회사가 메트세라를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나 노보 노디스크에 투자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런 약물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니까 말이다.

AI 기술주들이 일제히 흔들리고 있다

나스닥이 크게 떨어진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AI 관련 기술주들의 하락이다. 엔비디아, AMD, 팔란티어 같은 대표적인 AI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중국이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발언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AI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이끄는 ‘MAI 초지능 팀’을 만들어서 헬스케어, 에너지, AI 동반자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특히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AI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좋은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AI 기술주들의 조정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AI 산업 자체는 계속 성장할 거고, 단기 변동성은 언제나 있는 법이니까 말이다.

10월 해고 숫자가 22년 만에 최악이라고 한다

10월 한 달 동안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인력 감축 규모가 153,074명이나 된다고 한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UPS, 아마존, 타겟 같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특히 기술 업종에서 해고가 많이 일어났다.

이런 뉴스를 보면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인력을 줄인다는 건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투자할 때도 이런 매크로 환경을 염두에 두고 좀 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

스타벅스 홀리데이 컵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좀 가벼운 뉴스로 넘어가보자. 스타벅스가 30달러짜리 ‘베어리스타’ 홀리데이 컵을 출시했는데,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품절됐다. 중고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을 붙여서 거래되고 있고, 스타벅스 측에서도 재고 부족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 홀리데이 시즌 실적도 기대해볼 만할 것 같다.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스타벅스 같은 종목을 눈여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타겟이 물류 전략을 바꾸고 있다

타겟은 배송 전략을 개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 배송 업무를 집중시켜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시범 지역에서는 매장 통로가 더 깨끗해지고 품절도 줄었으며, 익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도 늘어났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결국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매장 환경이 좋아지면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고, 물류 효율이 높아지면 비용이 절감되니까. 타겟 주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구글이 에픽게임즈와 합의하면서 앱스토어 정책을 바꾼다

구글과 에픽게임즈의 오랜 법적 분쟁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정책을 대폭 손봐서 ‘등록된 앱스토어’ 제도를 도입하고 서비스 수수료도 낮추기로 했다. 법원 승인이 나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앱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변화다.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을 테니까. 장기적으로 구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본다.

ESPN이 펜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드래프트킹스를 선택했다

월트 디즈니의 ESPN이 펜 엔터테인먼트와 맺었던 스포츠북 계약을 2025년 12월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대신 드래프트킹스를 공식 스포츠북이자 배당률 제공 업체로 선정했다.

스포츠 베팅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ESPN 같은 대형 미디어와의 파트너십은 드래프트킹스에게 큰 호재다. 반대로 펜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펠로톤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펠로톤이 자전거 시트 포스트에 결함이 발견돼서 83만 3천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Bike+ 모델이 대상이고, 무료로 교체 부품을 제공한다고 한다.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사람들은 당분간 사용을 중단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펠로톤은 팬데믹 시기 이후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리콜이 또 다른 악재가 될 것 같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당분간은 관망하는 게 나을 듯하다.

듀오링고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의 주가가 급락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예약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단기 수익화보다는 장기적인 사용자 성장과 AI 기능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장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장기 성장 전략이 결국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당장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스냅챗이 퍼플렉시티와 4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스냅이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초부터 스냅챗 채팅 기능에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이 통합된다고 한다. 4분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AI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스냅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젊은 사용자층이 많은 스냅챗의 특성상 AI 검색 기능이 잘 먹힐 수도 있을 것 같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도 요즘 안 좋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번 주에만 약 3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전문가들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해지고 있고, 가격이 떨어져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원래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최근 조정은 좀 더 심각해 보인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 손절 라인을 명확히 정해두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올랐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22%로 올랐다. 4주 동안 계속 떨어지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융자 신청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 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기지 금리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금리 변동은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건설주, 주택 관련 소비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말이다.

프랑스가 쉬인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프랑스 당국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아동을 연상시키는 성인용품이 발견되면서 최근 주문 배송을 중단시켰고, EU 차원의 조사도 요청했다고 한다. 쉬인 측은 문제가 된 상품을 삭제하고 프랑스에서 제3자 마켓플레이스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이 각국의 규제 강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쉬인에 투자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런 규제 리스크를 꼭 고려해야 한다.

텍사스가 타이레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 주 검찰총장이 켄뷰와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타이레놀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광고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임시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주 정부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에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주요 의료 단체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제약주 투자자들은 이런 소송 리스크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 주요 의학계가 반대 의견을 내고 있어서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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