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한양행 주가는 전일 대비 12.02% 상승한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한양행과 프로젠이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유한양행 주가 차트(일봉)
(자료: 키움증권)
전날 유한양행은 관계사인 프로젠과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과제로는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후속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프로젠의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이 단백질 안정성과 혈중 반감기 증가 효과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프로젠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양사 강점을 시너지화하여 회사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와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프로젠은 유한양행 렉라자 후속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기대되는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다. 이에 유한양행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한양행은 유산균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혈당유산균 ‘유한양행 당큐락’이 출시 이후 누적 매출 35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당큐락은 유산균 자체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마이크로바이옴 R&D 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HAC01(L.plantarum HAC01)’ 균주를 사용한다.
지난 한 달간 개인은 유한양행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그러다 5일 개인이 803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개인이 매도한 주식을 받는 모습이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7~7.5,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