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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주식 공부하는 법 “우량주 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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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하는 법 3편은 ‘우량주 발굴 시작’입니다. 주식 공부하는 법 3가지를 정리한 후 네이버페이 증권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와 개념, 용어를 정리하고 있어요. 1편에서는 △주식시장·투자자 종류 △투자 스타일 △시장 기본 정보를 알아봤고요. 2편에서는 △투자정보 △종합정보 부분을 정리했어요. 3편에서는 본격적으로 기본적 분석에 속하는 ‘종목 분석’을 살펴볼 거예요.

그 전에 복습. 우리는 1편에서 투자 스타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다고 배웠어요. 기본적 분석은 ‘돈 잘 버는 회사 = 우량주’를 찾는 게 목적이고요. 기술적 분석은 주가 변화를 나타내는 차트를 분석해 미래 주가 방향을 예상합니다. 앞으로 살펴 볼 ‘종목 분석’은 기본적 분석에 해당합니다. 기본적 분석은 ‘우량주 발굴 → 가격 판단 →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의 과정을 거칩니다. 여기서 가격 판단과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은 ‘주관적 영역’입니다. 그러나 우량주 발굴은 비교적 ‘객관적 부분’이죠.

우량주 발굴법은 ‘정형화된 방법’이 있습니다. 즉, 이 부분은 ‘배우면 됩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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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 발굴 – 기업실적 분석

우량주 분석은 학교에서 상위권 학생을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학교는 학생이 과목당 받는 점수와 총점, 그리고 평균 점수로 순위를 매기죠. 우리도 우량주를 찾기 위해 회사에 과목당 점수를 매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봐야할 정보는 ‘기업 실적 분석’에 표시된 ‘주요 재무 정보’에 있어요.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먼저, 주요 재무정보는 크게 5개 파트로 구성되어있어요.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사진] 네이버페이 증권 – 기업실적분석주요 재무정보

주식 공부하는 법_우량주

(자료: 네이버페이 증권)

  • 실적 : 회사가 돈을 잘 벌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구분하고요. 3가지 실적에 대한 정보는 아래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 수익성 :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ROE가 수익성에 해당돼요. 수익성은 쉽게 말해 ‘얼마나 남겼는지’ 알려주는 지표예요.
  • 안전성 : “주식이 휴짓조각되었다”는 말을 들어보셨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는 기업의 안전성을 봐요. 그 중 대표적인 3가지 지표가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예요.
  • 투자지표 : △EPS(주당순이익) △PER(주가순이익배수) △BPS(주당순자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모두 투자지표예요. 투자자가 투자판단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정제한 정보라고 볼 수 있어요.
  • 배당 : 배당은 회사가 번 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해요. △주당배당금 △시가배당률 △배당성향은 배당과 관련된 투자 매력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예요.

참고로, 투자지표와 배당에 나타난 지표들은 지난 2편에서 살펴봤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부분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당 부분은 [2편] 주식 공부하는 법 “투자정보 마스터” 내용 중 ‘기본 개념·용어 정리 – 투자정보’에 나와있습니다.


우량주 발굴 – 실적

훌륭한 종목을 찾는 것에 시작과 끝은 실적입니다. 그만큼 중요하죠. 실적에 나와있는 3가지(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 대해 살펴볼게요.

[사진] 네이버페이 증권 – 기업실적분석주요 재무정보 – 실적

네이버_기업실적분석_실적

(자료: 네이버페이 증권)

  • 매출액 : 매출액은 회사 실적의 시작입니다. 매출액은 회사가 파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얼마에(=P, Price, 가격), 몇 개를 팔았는지(=Q, Quantity, 수량) 계산해서 구합니다. A 베이커리를 예로 들게요. A 베이커리는 하루 매출액을 계산하려고 합니다. A 베이커리 빵은 모두 1000원인데요. 이 1000원짜리 빵을 하루 동안 1000개 팔았어요. 매출액은 가격 1000원 * 수량 1000개 = 100만원이 됩니다.

  • 영업이익 : A 베이커리를 계속 살펴볼게요. A 베이커리 사장은 빵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삽니다. 그리고 빵 1000원짜리 당 재료값이 500원 들어갑니다. 이 재료값 500원을 ‘매출원가’라고 불러요. 그리고 매출액에서 재료값인 매출원가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을 계산할 수 있죠.

    A 베이커리는 하루동안 1000개의 빵을 팔았어요. 1000개에 빵에 대한 총 매출원가는 500원 * 1000개 = 50만원이죠. 영업이익은 ‘매출액 – 매출원가’이므로, ‘영업이익 = 매출액 100만원 – 매출원가 50만원 = 50만원’이 나옵니다.

  • 당기순이익 : A 베이커리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에 매장 관리를 위한 전기료, 수도료, 월세 등 비용이 발생하죠. 이와 같은 비용을 ‘판매 및 관리비’, 줄여서 ‘판관비’라고 합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하면 구할 수 있어요. A 베이커리 하루 판관비 총액이 20만원이라고 가정할게요.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50만원에서 판관비 20만원을 제외한 30만원이 됩니다.

개념과 용어를 살펴보면서 구조가 그려지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매출액을 시작으로 비용을 단계적으로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 순이익은 회사가 최종적으로 남긴 몫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제외하는 비용은 더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빵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재료값 뿐만 아니라 공장, 기계 등 다양한 비용이 들어가죠. 순이익을 계산할 때는 판관비와 더불어 환율, 세금 등 영업외 다양한 비용이 포함됩니다. 이 글에서는 ‘결과’ 중심으로 뼈대를 잡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뼈대를 잡은 후 훗날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실적 부분에서 알아야할 부분은 두 가지 더 있습니다. 먼저, ‘기간’입니다. 앞서 A 베이커리는 하루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계산했는데요. 실제 회사는 실적을 3개월마다 결산해 알립니다. 이렇게 알리는 보고서를 ‘분기 보고서’라고 하죠. 분기 보고서에 적힌 실적을 ‘분기 실적’이라고 하고요. 참고로 1월부터 3개월마다 끊어서 1분기(1~3월), 2분기(4~6월), 3분기(7~9월), 4분기(10월~12월)이라 합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업 실적 분석에서는 ‘오른쪽 표 부분’이 최근 분기 실적에 해당합니다.

회사는 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단위’ 실적도 발표합니다. 표에서 왼쪽 ‘최근 연간 실적’이 이 부분에 해당하죠. 연간 실적은 한 해 동안 회사가 기록한 실적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1~4분기까지 올린 실적을 모두 합산해 나타내는 거죠.

또, 날짜 마지막 부분에 (E)라고 표기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여러 증권 회사가 예상한 실적의 평균을 표기해줍니다. 관련해 추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실적에서 알아야 할 알아야할 부분은 ‘쓰임새’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자 다른 역할을 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기업을 분석할 때 각 실적 자료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객관적 숫자를 뛰어넘어 숫자 뒤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하죠. 투자자 실력을 가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관련해 추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죠.

이번 글에서는 하나만 기억하도록 할게요. 주주입장에서 실적 중 결국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순이익’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업 분석에서 쓰임새가 있지만, 결국 주주의 몫은 순이익입니다. 만약 회사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많이 벌지만, 순이익을 남기지 못한다면 주주의 몫은 없는거죠. 각자 쓰임새가 있지만, 결국 순이익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우량주 발굴 – 수익성

실적을 이해하면 수익성은 단순 산수에 불과합니다. 물론, 진정한 의미와 활용법을 익히는 건 쉽지 않지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네이버페이 증권 – 기업실적 분석주요 재무정보 – 수익성

네이버 기업실적분석 수익성

(자료: 네이버페이 증권)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매출액’으로 구합니다. 매출액 중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죠. 앞서 살펴봤던 A 베이커리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0만원 / 100만원 = 50%’입니다. 만약 A 베이커리가 빵이 팔리지 않아 빵 가격을 500원으로 낮췄다고 가정할게요. 이 경우 매출액이 500원 * 1000개 = 50만원이 됩니다. 빵을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인 50만원과 같게 되죠. 이럴 경우 영업이익은 0원이 됩니다. 영업이익률도 0%가 되죠.

    만약, A 베이커리 사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빵을 개당 200원에 판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출액은 200원 * 1000개 = 20만원이 되죠. 빵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서 빵을 만드는 비용이 줄어들진 않죠. 매출원가는 50만원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 영업이익을 계산해볼게요. 매출액 20만원 – 매출원가 50만원 = 영업이익 -30만원이 됩니다. 영업적자가 발생한 거죠. 영업이익률도 -150%가 됩니다.

    영업이익률을 통해 우리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먼저, 영업이익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격, 수량, 비용)를 사용하는데요. 영업이익률이 높거나 낮은 이유를 이 3가지 요소로 분석해 회사 상황 또는 경쟁력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 베이커리가 빵을 개당 200원에 팔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는데요. 즉, 회사는 ‘가격 결정’을 잘못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또 다른 사례로 A 베이커리 빵이 인기를 얻어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사용할 수 있어요. 즉, 빵 가격은 1000원이 아닌 2000원에 파는 거죠. 이럴 경우 매출액은 2000원 * 1000개 = 200만원이 되고요. 영업이익은 매출액 200만원 – 매출원가 50만원 = 150만원이 됩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 150만원 / 매출액 200만원 = 75%가 되고요.

    정리하면 영업이익률을 통해 회사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만약 내 관심주가 영업이익률이 높다면 P, Q, C 중 높은 경쟁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죠. 만약, 내가 투자지표 중 영업이익률이 종목 발굴에 유용하다고 판단한다면 영업이익률만 빠르게 활용해 종목을 찾을 수 있어요. 종목 발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영업이익률을 사용할 수도 있죠.

  • 순이익률 : 앞서 실적에서 살펴봤듯이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한 단계 더 내려갑니다. 영업이익에서 판관비, 영업외비용, 세금 등을 제외하면 순이익을 구할 수 있죠. 또, 순이익은 회사에 최종적으로 남은 이익으로, 회사 주인인 주주의 몫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순이익률은 회사 매출에서 주주의 몫으로 얼마나 남겼는지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죠. 계산식은 ‘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액’입니다.

    보통 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순이익률이 영업이익률보다 높거나, 순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차이가 크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회사가 사업 외(또는 영업활동 외) 다른 활동으로 돈을 더 벌었거나 잃었기 때문이죠.

    또, 순이익률이 너무 낮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주의 몫은 ‘순이익’입니다. 순이익률이 낮다는 건 회사에서 주주에게 남긴 이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죠. 주주에게 순이익률이 중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 ROE :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자입니다. 국어로는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하죠. ROE는 가장 유명한 투자대가 ‘워런 버핏’이 언급해 유명해졌어요. 그만큼 인기있는 지표이며, 투자자에게 중요한 지표입니다.

    앞서 순이익이 실적 중 주주가 가지는 몫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순이익률이 매출액 중 순이익을 남긴 비율이라고 설명했어요. ROE는 순이익률과 비슷하면서 다른 수익성 지표예요. 먼저, ROE 공식은 ‘순이익 / 자기자본’입니다. 순이익률과 같이 ROE도 계산식에 ‘순이익’을 사용해요. 그런데 ROE는 순이익률과 다르게 매출액 대신 자기자본을 사용합니다.

    앞서 2편에서 자기자본에 대해서 살펴봤어요. 다시 정리하면 자기자본은 ‘회사 자산 중 주주의 몫’입니다. 주주의 몫이라는 점에서 순이익과 같죠? 그러나 성격은 다릅니다. 순이익은 회사가 특정 기간에 번 ‘이익 = 주주의 몫’을 말하죠. 예를 들어 ‘2023년 한 해동안 번 순이익’과 같이요. 그러나 자기자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번 순이익의 합 또는 누적’입니다. 즉, 회사는 특정 기간 번 순이익을 회사 자산으로 저장하는데요. 이렇게 회사 자산으로 저장된 순이익이 쌓인 것을 ‘자기자본=순자산’이라고 부릅니다.

    ROE는 회사 자산 중 주주의 몫인 자기자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겨주었는지 알려주는 지표예요. 주주 또는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찐 수익성’이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워런 버핏이 ROE를 강조한 이유기도 해요.

    참고로, 워런 버핏은 ROE가 꾸준히 15%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은 매력적이라고 말했어요. 물론, 단순히 ROE 15% 이상을 기록하는 종목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순 없어요. 그러나 ROE 원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면, 그의 통찰력을 깨닫게 되죠. 추후 그의 통찰력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 주식 공부하는 법 시리즈

[1편] 주식 공부하는 법 “이 순서대로 하세요”

[2편] 주식 공부하는 법 “투자정보 마스터”

[3편] 주식 공부하는 법 “우량주 발굴 시작”

[4편] 주식 공부하는 법 “부채비율 등 안전 투자”

[5편] 주식 공부하는 법 “기본 투자·배당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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