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가는 15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이날 흥국증권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에 대한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하며 2차전지주에 관심을 표현했어요.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 개발 업체인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또 3개 증권사(메리츠, NH투자, 대신)가 SK텔레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요. 그 중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 목표주가를 상향했어요.
이밖에 여의도는 우리나라 대표 화학주에 속하는 금호석유와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어요.
같은 날 여의도는 13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요. 리딩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7500원으로 42% 내렸어요. 또, 삼성증권은 덴티움 목표주가를 33% 하향한 10만원을 제시하며 신중한 투자결정이 필요하다고 알렸어요.
메리츠증권은 시가총액 기준 우리나라 1, 2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12%, 11.5% 하향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기관의 수급입니다. 최근 5거래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주식은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주식으로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기조가 이어지는 흐름이예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하향된 가운데,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수페타시스 등 관련 산업에 속한 종목들의 목표주가로 내림세를 보입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눈높이를 낮춰야할 것 같습니다.
금호석유는 재밌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앞서 SK증권은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했어요. 그러나 현대차증권은 금호석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어요. 두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비슷하지만, SK증권은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조정하며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