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주가는 4일 전일 대비 14.4% 상승한 5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강세 배경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과 맞물려 사업 포트폴리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차트] 휴스틸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휴스틸, 미국 관련 3가지 이슈
미국은 노후화된 인프라 시설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휴스틸은 강관 제조 전문 기업으로 건설 및 에너지 인프라에 필수적인 강관 제품을 생산한다. 이에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미국 정부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자국 내 화석연료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내 철강 가격 및 유정관(OCTG)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강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휴스틸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휴스틸은 현재 미국 내 강관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미국 공장에서 연간 7만2000톤 규모의 유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대는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휴스틸이 미국의 인프라 투자 및 에너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화석연료 개발 강화 정책이 휴스틸의 사업 방향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며 “향후 유정관 및 송유관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관 가격 인상,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최근 강관 업계는 제조원가 상승에 대응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휴스틸과 세아제강은 오는 3월 4일부터 강관 전 제품의 판가를 3~5% 인상할 예정이다. 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