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주가는 10일 전일 대비 27.54% 상승한 251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SK그룹이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차트] 휴림로봇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ICT기술센터 내 AI 로봇 연구 조직을 서울 을지로 본사 사업부로 이전했다. 해당 조직은 SK하이닉스와 SK온 등의 공장에서 활용될 지능형 로봇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대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사내 경영전략 및 신사업 부문 등에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규 프로젝트 기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은 현재 해당 기획안의 결과물을 평가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을 고려 중이다.
SK그룹의 움직임에 휴림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휴림로봇은 지난 2021년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휴림로봇의 AI 로봇 ‘테미(temi)’에서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B2B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한 바 있다.
또 최근 휴림로봇은 자율이동로봇(AMR)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오마크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마크는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AMR 로봇 전문 기업이다. 휴림로봇은 중국 최대 굴삭기 제조업체 XCMG와 에스턴오토메이션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휴림로봇은 기존 파트너사인 이큐셀과 협력하여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AMR 기술을 접목하고 물류와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