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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현대차, 기업은행 등’ 저PER 매력 ‘뿜뿜’ 대기업 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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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갑니다. 지난 7월만 해도 3000선을 노리던 코스피는 어느덧 2500선으로 내려오며 ‘3000’의 꿈이 다시 멀어졌는데요. 많은 투자자의 계좌에 ‘파란불’이 켜지며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합니다. 또,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죠. 이에 기본에 충실한 투자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투자의 기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략은 다양한데요. 그 중 투자지표 PER은 가장 기본이자 대중적으로 쓰입니다. PER은 주가순이익배수라고 하는데요. 주가는 회사가 번 순이익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만약 PER이 10배라면, 주가는 회사가 번 순이익의 10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죠. 또 다른 의미로는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10년이 걸린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PER의 역수로는 기대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하죠. 참고로 PER 10배는 1/10으로, 기대수익률 10%를 의미합니다.

PER이 낮은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에 유리하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어요. 이에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투자지표 기본인 PER이 낮은 종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주식시장이 부진한다는 것은 ‘시가총액 큰 종목’들이 부진했다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평균’으로 구하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코스피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 등락과 가장 연관성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투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저PER’을 기준으로, 시장 하락으로 주가가 부진한 ‘대형주’를 추려보았어요. 주가가 부진한 만큼 ‘싸게 살 수 있으며’, 향후 시장이 반등하면 대형주가 가장 먼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본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요. 이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 △GS △현대해상 △현대차 △기업은행 등이 리스트레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어요.

[표] 저PER 매력 ‘뿜뿜’ 대기업 30선

저PER_대기업
* 2분기 연환산 실적과 5일 주가 기준
* PER 낮은 순으로 정렬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 금융)

30개 대기업을 살펴보니,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어요. 먼저, 특정 업종에 속한 종목이 리스트에 많이 포함됐다는 사실인데요. 금융(은행, 보험, 금융지주 포함)업종에 속한 종목이 15개로 가장 많았어요.

금융주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저PER&저PBR 기조를 유지하는 업종이예요.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금융주를 저PER과 저PBR이라고 투자하는 것은 좋은 투자 전략이 아닌데요. 단,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금융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이에 금융사 중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금융주의 또 다른 매력은 ‘배당’입니다. 금융주는 ‘성장성’에서 매력이 없는 대신 높은 배당수익으로 이를 보완해왔는데요. 특히 최근 금융사 중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경우가 늘어나 눈길이 갑니다. 안정적인 사업모델과 매출을 바탕으로 많은 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금융주가 가진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즉,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밸류에이션(=저PER&저PBR),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지금이 금융주에 투자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지 고민해볼 때입니다.

다음으로 지주사 4개가 리스트에 포함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지주사도 금융주와 함께 전통적인 저PER&저PBR로 알려졌습니다. 단, 금융주와는 다르게 배당 매력이 크다거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 지주사는 핵심 자회사에 따라 지주사 성격이 정해지기도 하는데요.

지주사 투자 난이도는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먼저, 지주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회사의 특징을 모두 파악해야 하며, 지주사와 자회사의 복잡한 관계도 읽어야 해요. 단, 시장에서 지주사와 자회사 간의 평가가 크게 갈릴 때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핵심 자회사 상장사인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핵심 자회사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지주사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 지주사를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지주사와 자회사가 가진 ‘다른 점’이 클 경우 해당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시장이 평가를 달리하는 것에 대해 반드시 조사와 확인을 거친 후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더불어 저PER 종목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향후 실적’이예요. 만약 지금은 저PER이지만,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 주의해야 해요. 보통 주가는 미래 실적을 ‘선반영’하는데요. 쉽게 말해 미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 시장은 해당 종목을 외면해요. 이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여 PER이 낮아질 수 있어요.

GS와 두산밥캣, 현대건설, LG유플러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이런 종목의 경우 저PER이라고 하더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PER이 ‘실적’이 아니라 ‘주가’가 하락해 낮다면 투자 매력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매도’해야 할 이유가 되고요.

앞서 살펴본 특징들을 참고해 저PER 종목을 고르고 투자에 나선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는 시장이 부진할 때 ‘용기를 내는 자’가 주식시장 상승장이 왔을 때 수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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