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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실적 개선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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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턴어라운드의 시작점

현대제철이 드디어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11% 상회하며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수치이며, 무엇보다 2026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목표주가 4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또, 2026년 기준 PBR 0.2배라는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충분한 투자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4Q25 실적 전망: 예상을 뛰어넘는 개선세

매출 및 영업이익 분석

2025년 4분기 현대제철의 실적은 매출액 5.71조원(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1011억원(흑자 전환)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304억원을 무려 232% 상회하는 수치다.

분기별 흐름을 살펴보면 더욱 의미가 명확해진다. 1분기 -19억원, 2분기 102억원, 3분기 93억원으로 점진적 개선세를 보이던 영업이익이 4분기에 1011억원으로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개선의 증거로 해석된다.

수익성 지표의 회복

영업이익률은 4분기 1.8%로 예상되며, 이는 3분기 1.6%에서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률도 0.8%로 전환되며, 적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세전이익은 48억원으로 전환되며, 183.6%의 놀라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전망: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2026년 현대제철의 연간 매출액은 23.6조원,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6배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분기별 실적의 안정성이다. 2026년 각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277억원, 2분기 277억원, 3분기 277억원, 4분기 607억원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지표의 정상화

2026년 영업이익률은 2.6%로 개선되며, ROE는 1.4%로 상승한다. 이는 2024년 -0.1%의 마이너스 수익성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EPS는 2026년 2065원으로 전망되며, 2025년 331원 대비 524%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실적 개선의 강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인

1. 미국 전기로 투자 본격화

현대제철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미국 전기로 투자다. 12월 16일 동사는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투자 결정을 공시했으며, 총 투자비는 2.15조원으로 확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2027~2028년과 연간 2조원에 육박한 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IFC 등 자회사 매각 변경으로 투자 재원 마련의 우려는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분을 50% 확보에도 지분법 반영(연간 500~600억원 추정)이 투자 구조는 아쉬운 요인으로 남는다.

2. 판매량 판대량 증가세

당기 판재류 판매량은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Spread는 원재료 투입가 상승에도 판가 인상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봉형강 판매량 및 Spread는 낮아진 기저와 재경사 감산 효과, 수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전가력 향상을 동시에 의미한다.

3. 중국 구조조정 효과

2026년부터 적용될 중국의 ‘수출허가제’ 실효성이 실적 개선의 중요한 변수다. 중국 철강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가 완화되고, 이는 국내 철강사들의 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내수 고객사의 역성 재고 소진 상황에 따른 판가 인상 속도도 실적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분석: 극단적 저평가 구간

PBR 관점의 투자 기회

현대제철의 현재 PBR은 0.2배 수준으로, 이는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6년 BPS 기준 시가 변경과 Target PBR 조정(0.3배 → 0.27배, 2018년 이후 평균 조정)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거다. 그러나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간헐적이 가능하다.

2026년 기준 PBR 0.2배 수준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추가 밸류 업이 예상된다. 철강 부문의 추요 변수로는 2026년부터 적용될 예고한 중국의 ‘수출허가제’ 실효성, 내수 고객사의 역성 재고 소진 상황에 따른 판가 인상 속도로 판단된다.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투자 매력 포인트

첫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며, 2026년에는 영업이익이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미국 전기로 투자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27~2028년부터 연간 2조원 수준의 EBITDA가 추가되면, 현대IFC 등 자회사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도 마련된 상황이다.

셋째, 극단적 저평가 상태다. PBR 0.2배는 청산 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회복만으로도 상당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

넷째,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 2.5%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영한다.

주요 리스크 요인

첫째, 중국 수출허가제의 실효성 불확실성이다.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 규제가 실제로 얼마나 엄격하게 시행될지, 그리고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만약 규제가 유명무실해진다면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

둘째, 내수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철강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장기적인 수요 위축 요인이다.

셋째, 미국 전기로 투자의 실행 리스크다. 대규모 해외 투자 프로젝트는 공사 지연, 비용 증가, 현지 규제 변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지분법 반영으로 인해 재무제표 개선 효과가 제한적인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넷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다. 철광석, 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예상을 벗어나 상승한다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조달 비용은 중요한 변수다.

다섯째, 환율 변동 리스크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거나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하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업황 분석: 철강 시장의 구조적 변화

중국 철강 업황

중국 철강 내수가격은 2024년 하반기부터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과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인 가격 회복이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철강 수급

제품별 수입 유통가격을 살펴보면, 열연, 냉연, 철근, 후판 모두 2023년 고점 대비 상당 부분 하락했으나 2024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특히 열연과 냉연의 경우 2025년 들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격 회복의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원자재 시장

철광석 국산선사 유통가격과 철근 수출가는 2024년 중반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600~800달러/톤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는 철강사들의 수익성에 중립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월별 국내 조강 착공 실적

한국의 연간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 추이를 보면,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국내 철강사들의 경쟁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무 건전성 분석

부채 및 현금 흐름

현대제철의 2026년 예상 부채비율은 35.1%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순차입금은 2.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자보상배율은 2.5배로 이자 지급 능력도 양호한 편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26년 2조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미국 전기로 투자와 배당 지급을 감안해도 충분한 수준이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부분 미국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 구조

2026년 기준 총자산은 20.9조원, 자본총계는 13.8조원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비율은 66%로 매우 안정적이며, 이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다.

유동비율은 160.7%로 단기 유동성도 양호하며, 당좌비율 역시 충분한 수준이다. 이는 운영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배당 정책

현대제철은 2026년 주당 500원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배당수익률 약 1.6%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25%로, 실적 개선에 따라 점진적으로 배당금을 늘려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 3만145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충분히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PBR 0.2배라는 저평가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은 추가적인 투자 매력 포인트가 된다.

경쟁사 대비 포지셔닝

국내 철강업체 중 현대제철은 POSCO에 이어 2위 업체로, 특히 자동차 강판과 건설용 철근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다. POSCO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며, 이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글로벌 철강사들과 비교해도 현대제철의 PBR은 하위 10% 수준으로,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다. 이는 시장이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 실적 개선 방향성은 유효

현대제철은 2025년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 미국 전기로 투자 본격화, 재원 조달 우려 축소, 중국 구조조정 기대감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가득하다.

물론 중국 수출허가제의 실효성, 내수 경기 회복 속도,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PBR 0.2배라는 극단적 저평가 상황을 고려하면,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된다.

특히 2026년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 EPS 524% 성장, ROE 1.4%로의 정상화 등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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