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는 10일 5.59% 상승한 4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7월 들어 주춤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차트] 현대로템 주가 차트(일봉)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 간 기관은 현대로템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기관은 621억원을 투자하며 현대로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주가가 급등한 10일 외인은 하루 만에 886억원을 투자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같은 날 기관도 282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12~7.1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 및 납품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기존 컨소시엄 계약 연장을 위한 것으로, K2PL 2차 이행계약을 연내 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을 바탕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K2PL 전차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적기 납품을 목표로 협력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46대의 폴란드 K2 전차를 적기에 납품했으며, 하반기에는 38대, 내년에는 96대 등 총 18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국방사업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철도 차량 시장은 2026년까지 유지보수 물량을 포함해 3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세계 8위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사진] 현대로템 철도 사업
(자료: 현대로템)
현대로템 창원공장은 고속철도 차량과 수소 전기 트램의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를 이루었으며, 우즈베키스탄에 고속철도 차량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수출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