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투자증권은 금호석유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기대치엔 못미치나 여전히 독보적인 실적’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7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유지된 가운데 주가는 서서히 하락하는 흐름입니다. 상승여력은 25% 수준이예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한화투자증권)

금호석유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8278억원, 650억원을 올렸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증가, 22.7% 감소한 실적입니다.

윤용식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878억원 대비 26% 하회했다”며, “2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하락은 ①시장 대비 고가 원료 투입에 따른 고무 수익성 하락 ②운임 증가 ③비수기 혹은 부진한 전방 수요로 인한 수익성 감소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일회성 이익 소멸에도 불구하고 SMP 상승과 전기/스팀 판매 증가로 기타 사업은 증익했다”고 덧붙였어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4분기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증설과 충분한 재고로 인해 BD가격의 약세가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어요. 덧붙여 “고가 원료 투입과 구매 지연이 발생해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말했어요. 피앤비 사업에 대해서는 “정기보수 영향에 따라 다시 적자전환할 전망이다”고 평가했어요.

윤 연구원은 “4분기 우려스러운 부분은 BD 가격 하락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전통적으로 재고소진이 이루어지는 기간이기에 전방 고객사의 구매 지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어요. 이어 “이 경우 3분기 실적과 마찬가지로 견조한 시장 데이터와 업체가 경험하는 실질적인 업황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그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현재 단기 업황은 부정적이나, 내년에도 주요 화학제품 중 합성고무가 가장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①미국과 중국 금리가 동시에 낮아지는 상황에서 타이어 특히 OE 타이어 수요 개선이 한 번 더 이뤄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②NCC 증설로 인해 원료인 BD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며, ③NB-Latex는 미국의 중국산 라텍스 장갑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동남아 장갑 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해 국내 업체에게 수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은?

금호석유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해당 기간 최고 16만7000원에서 최저 12만원 선까지 오르내리는 흐름이예요.

[차트] 금호석유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 개인과 기관은 금호석유 주식을 순매수했는데요. 해당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39억원을 투자했어요. 특히 최근 기관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띕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0.11~11.7,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