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한전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1만5730원에 장을 마쳐 눈길이 갑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차트] 한전산업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방문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어요.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에 대해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이어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로서는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며 화답했어요.

한전산업은 전국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설비를 운전·정비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발전 설비 운전과 정비에서 발생해요. 또, 최근 트렌드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화력·원자력 발전에서 올리는 매출이 절대적입니다. 또,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96%에 달합니다.

정부는 해외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한전산업과 같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종목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특히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불러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단, 그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지난 한 달간 개인은 한전산업에 약 9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주가가 급등한 4일 하루에만 약 74억원을 투자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8.6~9.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