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레이저 주가는 10일 전일 대비 17.67% 상승한 57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씨앤지하이테크가 차세대 유리기판(Glass PCB) 기술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빛레이저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
[차트] 한빛레이저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씨앤지하이테크는 유리기판 내 관통홀(TGV) 내벽에 신규 물리적 박막 증착(PVD) 기술을 적용하여 균일한 구리 박막 형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유리기판의 TGV 종횡비(직경 대비 깊이) 1:10 이상에서도 균일한 구리 박막을 형성할 수 있어 기존의 화학적 도금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씨앤지하이테크의 ‘Magnetron-PVD’ 공법은 금속 원자의 에너지를 조절하여 내벽으로 효과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정밀한 박막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장비 제조업체로서 국내 유일의 유리기판 스크라이빙 및 커팅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웨이퍼에 부착된 수천 장의 다이를 정밀하게 절단하고 스크라이빙할 수 있어 유리기판 제조 공정의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빛레이저는 지난 7일 45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투자금은 신규사업 확대를 위한 클린형 대형장비 제조시설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유리기판 관련 생산 능력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유리기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도 한빛레이저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고정밀 레이저 기술은 유리기판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빛레이저의 기술력이 업계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