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3Q24 Preview: 아모레, 요즘 왜 올라요?’입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유지), 20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가 20만원으로 유지된 가운데, 최근 주가가 하락해 상승여력은 34.4%로 확대되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163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5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5.4% 하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최근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 걱정대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고 말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 확인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한국투자증권)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아모레퍼시픽 3분기 면세 내철 실적은 부진하고 중국 사업 적자는 2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하여 2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올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다”고 분석했어요.
그는 “2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인수결정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최근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는데, 이는 코스알엑스 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3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액은 1845억원(YoY 35.7%), 영업이익 596억원(YoY 33.7%)을 예상한다”며, “2분기대비로도 코스알엑스 매출은 29%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습니다.
주가에 대해서는 “아직 코스알엑스 기업가치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중국 부진을 비중국이 상쇄하며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최근 주가가 단기에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 시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하자”고 설명했어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8월 들어 크게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나 이날(13일) 한국투자증권 리포트가 발간된 이후 주가가 급락했어요.
[차트] 아모레퍼시픽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특히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약 1280억원을 투자했어요. 같은 기간 기관은 약 177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8.16~9.12,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