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주가는 28일 전일 대비 15.46% 상승한 1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삼성SDI와 GM의 계약 체결이 꼽혀요. 삼성SDI와 GM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어요.
[차트] 필에너지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삼성SDI와 GM의 합작법인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며,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예정이예요. 이 소식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제조장비 수주 급증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확대 중인 필에너지의 상황과 연결되는 것으로 풀이돼요.
생산시설 확장과 활발한 기술 혁신
필에너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장비 수주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전극판을 레이저 방식으로 자르고 쌓아올리는 스태킹 장비를 국내 고객사와 공동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 삼성SDI에 노칭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4680 배터리용 권취기(와인더)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어요.
계약 현황을 보면 ‘향후 실적’이 보인다
필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516억 원과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배 성장했어요. 회사는 지난해 9월 1597억 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 계약 덕분에 올해 좋은 실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돼요.
필에너지의 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998억 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예요. 장비 출하가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상반기와 유사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배터리 품질 향상 “우리에게 맡기세요”
필에너지는 배터리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사 장비의 기술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어요. 회사 관계자는 “자사 장비가 고객사 배터리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초고속 적층(스태킹) 기술과 레이저 절삭(노칭) 기술을 더욱 정밀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