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투자증권은 피에이치에이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소외주 탐방기 2) 피에이치에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정용진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정용진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를 “자동차 전동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우량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비용 절감 + 수주 확대 + 투자 재개 + 주주환원의 복합적인 변화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에이치에이(구 평화정공)는 자동차용 도어 부품 전문 업체로, 래치, 힌치, 도어 모듈 등의 무빙 파츠를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회사다”라며, “북미, 동유럽, 중국, 인도, 베트남에는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현대/기아에 대응하고 있으며, OEM에도 납품 중이다”고 전했다.
투자 포인트 첫 번째로 “중소형 부품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자발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율은 2021년 10.1% → 2023년 8%, 매출원가율 2020년 89.7% → 2023년 87.8%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수주를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수익성 체력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포인트로 “보수적인 경영 기조에서 탈피했다”며, “대규모 투자 재개로 수주 확보를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CapEx(자본적 지출)는 2020~2022년 평균 240억원에서 2023년 65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의 북미/인도 투자에 동행 중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증설 완료 후 북미 매출 비중은 현재 20%대에서 향후 30~35%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활발한 외형 확장을 재개한 가운데 주주환원에 대한 태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주당 배당금은 250원, 자사주 매입 200억원을 진행했다”며, “(올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회사는 2023년말 기준 현금성자산 1763억원을 가지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 전개와 주주환원으로 밸류에이션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회사 주가는 6월 17일 최고 1만4350원까지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단, 최근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불러온다.
[차트] 피에이치에이 주가 추이(일봉)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기관은 피에이치에이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기관은 11.4억원을 투자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7.1~7.2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