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나증권은 피에이치에이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미국에서 뛸 준비가 되었어요’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송선재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만8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해 상승여력이 66% 확대되었어요. 이는 과거 상승여력과 비교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하나증권)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예요. 회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16.4%를 기록했어요.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각각 4%, 20% 하회했어요.
송선재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생산 정체와 일부 지역에서의 단가 정산 등에도 불구하고 믹스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외형은 성장했다”며, “반면, 수익성은 하락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인건비/수출제비가 각각 15%, 20% 증가한 영향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수익성 하락은 미국에서 PHA America가 조지아 공장을 완공하면서 초기 비용이 반영된 반면, 매출 발생 시기가 한분기 지연된 영향이 크다”고 전했어요.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전자공시시스템)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하락 원인은 PHA America 적자 전환인데 신공장 초기 비용 부담을 피할 수는 없지만,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에 현대전기차 공장을 고객으로 도어 모듈과 래치 등의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가동 시기가 다소 늦어져 4분기부터 매출화가 시작된다”며, “2024년에는 100억원 미만으로 작지만, 2026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또, “성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순현금자산이 1690억원에 이를 정도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가졌다”며, “주주환원 정책이 제고된다면, 자본배분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시장은 올해 피에이치에이 매출액은 1조2217억원으로 예상했어요. 같은 시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7억원, 651억원으로 전망했어요. 단, 하나증권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제시했는데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조1958억원, 535억원, 595억원이예요.
[그래프] 올해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피에이치에이 주가는 지난 6월 17일 최고 1만4350원까지 상승했어요. 이후 강하게 조정을 받은 주가는 최근 반등 시도 후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예요.
[차트] 피에이치에이 주가 흐름(일봉)
(자료: 키움증권)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기관은 피에이치에이 주식을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한 달간 기관은 약 32억원을 주식 매수에 투자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7.18~8.1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