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화투자증권은 피에스케이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2분기 시장 기대치 큰 폭 상회 예상’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광진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가 ‘4만6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지난 번 대비 48% 상향한 것이다.
김광진 연구원은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397% 증가한 것이다. 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7억원이다.
그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전공정 장비 발주가 아직 본격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장비 업종 내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의 실적이다”며,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중화권향 장비 인도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 매출은 1분기 418억원 수준에서 2분기 679억원 수준으로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구개발비용 반영에 따라 수익성은 1분기 대비 하락하겠으나 매출 성장의 효과로 영업이익 규모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전공정 투자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에스케이는 지속되는 AI서버 시장의 강한 디램(HBM 등) 수요가 디램 전공정 투자 필요성을 증가시킴에 따라 내년에는 메모리 업체들이 전공정 Capa(생산량) 확대에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HBM3E 대응을 위한 1b 추가 Capa 확보와 HBM4 등을 위한 1c로의 공정 전환이 핵심이 될 것이다”며, “피에스케이는 PR Strip 글로벌 1위 업체로써 전공정 투자 확대의 핵심 수혜주”라고 말했다.
또, “향후 대형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메탈에처 진입 가능성도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계획 대비 테스트 진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국내 단독 벤더로 진행하는 만큼 기다림의 문제일 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올해 포함 3년간 실적 성장 이어갈 것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매출액 821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 동기 655억원 대비 25%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7억원, 1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배, 5.8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살펴본 한화투자증권은 회사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 주춤했던 매출액은 올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 반등과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오르며 각각 22.4%, 1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향후 올해 반등세를 이어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올해 EPS 성장률은 4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기준 PER은 14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EPS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ROE는 2021년 최고 30.3%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연간 실적기준 ROE는 14%였다. 올해부터 기대되는 실적 반등과 함께 ROE는 2024년 17.69% → 2025년 18.86% → 2026년 18.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ROE과 과거의 최고점에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절대적 기준으로 매력적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ROE가 매력적인 만큼 시장은 PBR기준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지난 한 달간 외인은 피에스케이 주식을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외인은 122억원을 피에스케이에 투자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외인에 비해 소액(4.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5.31~6.28,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