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프로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16.99% 오른 60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파이버프로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미국 한 언론에 따르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가 미국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 미국 경제 내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400만 명 이상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버프로는 우주와 방산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이버프로는 2008년 이후 국내 방산업체들의 관성센서 분야에서 1위 협력 파트너로서 강한 입지를 다져왔다.
파이버프로는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다. 회사는 광섬유 관성센서와 관련 기기의 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소 및 민간 업체에 관성센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 중이다.
또한, 파이버프로는 양자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광소자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리튬니오베이트(LiNbO3) 기술을 통해 양자암호 기술 관련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스타링크와 같은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