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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9%↑, “경영권 분쟁 + LCC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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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주가는 21일 전일 대비 9.62% 상승한 33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 대한 뉴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티웨이항공 주가(일봉, 최근 6개월)

티웨이항공_주가

(자료: 키움증권)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진에게 기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요청하는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합산 지분율은 30.07%다. 한편, 2대 주주인 대명소노는 지분 26.77%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과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소액주주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 변화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대명소노그룹이 지분을 늘리기 위해 관련 주식을 대량 매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안은 항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의 지분 절반을 인수하며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높였다. 대명소노가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 두 회사를 동시에 품게 되면, 해외 호텔 및 레저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의 첫 번째 승부처는 오는 3월 주주총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티웨이항공 이사회 7명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대명소노그룹이 신규 이사를 선임할 경우 경영권 인수 작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림당이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확보하면 경영권 다툼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가치가 상승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번 주총이 LCC 시장 재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 간의 경영권 다툼 외에도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변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LCC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통합 LCC가 출범하면 보유 항공기 대수는 60대에 육박하며, 매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LCC 1위인 제주항공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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