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폭락했다.
- 이런 시기에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들어보자.
- 미국 주식을 사고 보유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전략이었다.
트럼프의 ‘해방의 날’ 의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항상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주식 투자자 계좌에서 수십억 달러가 증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교역국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표는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충격을 일으켰다. 이 정도의 폭락은 현대 시장 역사에서 시간 외 거래 기준으로는 전례 없는 일일 수도 있다.
-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선두 기업인 쇼피파이(Shopify)는 9% 하락했다.
- 테슬라(Tesla)와 애플(Apple)은 각각 7% 하락했다.
- 엔비디아(Nvidia)도 5% 하락했다.
- 2023~2024년 강세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종목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매도세는 뉴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실험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을 감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들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 관세를 통해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게 한다.
- 무역 적자를 줄인다.
- 외국 수입품 의존도를 낮춘다.
- 미국 제조업을 다시 활성화하겠다.
수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것을 보면,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것도 이해할 만하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버크셔 해서웨이 CEO이자 “역대 최고의 투자자”로 불리는 94세 워런 버핏의 지혜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그의 두 가지 격언이 있다.
버핏 “떨어지면 오히려 좋아!”
버핏은 가치 투자의 대가다. 그는 가치투자 철학을 담은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현재 상황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말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주가가 오르면 좋아하고, 떨어지면 나쁘다고 생각하죠. 우리는 정반대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더 사랑합니다. 더 많이 살 수 있으니까요.”
버핏의 이 말은 직관적이지 않게 들릴 수도 있지만, 논리적으로는 타당하다.
-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기회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결국, 투자는 기업에 대한 투자다.
- 만약 그 기업의 장기적인 전망과 재무 건전성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다면,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몇 주 전 테슬라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오르고 내립니다. 하지만 사실 테슬라는 여전히 같은 회사예요.”
“달라지는 것은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인식 뿐입니다.”
관세는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와 주요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5년 뒤, 10년 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심지어 이 관세 정책이 계속 유지될지도 불확실하다.
장기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시간 범위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 주식은 ‘세일 중’
버핏은 단순히 투자와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미국 주식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직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주식을 사라.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최근 주주 서한에서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나는 미국 기업들의 성공을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항상 ‘대부분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국제 분산 투자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주식은 글로벌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보여왔다. 미국은 오랫동안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왔고, 버핏은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베팅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미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능가했다는 사실을 아래 ETF 비교 기사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의 급락이나 심지어 폭락은 감정적으로 힘든 경험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를 활용해 우량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 주식은 과거에도 더 큰 위기에서 회복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버핏은 오일 쇼크, 스태그플레이션, 블랙먼데이, 닷컴 버블 붕괴, 9/11 테러, 금융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똑같은 투자 전략으로 승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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