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주가는 24일 전일 대비 15.2% 상승한 9170원을 기록했어요. 이 날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원격 응급의료센터 SUCC(Smart Urgent Care Center)가 미국보험청(CMS·The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의 전격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차트] 토마토시스템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토마토시스템 자회사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운영 중인 SUCC는 미국보험청으로부터 메디케어 식별번호(PTAN)를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로 인해 기존 파트너 병원이나 의사들이 발급받은 PTAN으로 운영하던 방식을 넘어, 독자적으로 의료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어요. 이는 SUCC의 공식 의료기관으로서의 인증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의료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대선 레이스 중인 해리스 부통령의 메디케어 확대 정책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승인은 토마토시스템에게 특히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해리스 부통령은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메디케어 프로그램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정책은 토마토시스템의 AI 원격의료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비싼 의료 서비스에 ‘단비’와 존재

SUCC는 2023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운영을 시작했어요. 이 서비스는 응급 환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원격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요. SUCC는 기침, 감기, 결막염, 통풍 등 다양한 준 응급 질환을 다루며, 24시간 연중무휴로 화상 진료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서비스를 제공해요.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 빈곤층에게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UCC의 큰 장점은 낮은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보험사의 의료 지출을 줄이고, 의사의 수익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원격의료 서비스보다 환자 1명당 연간 60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보험사와 의료 기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습니다.

토마토시스템은 FDA 인증을 받은 기기를 통해 RPM 서비스를 운영하는데요. 경쟁사인 텔라닥(Teladoc Health)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텔라닥이 단순히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데 그쳤다면, SUCC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통화하여 진료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더 포괄적인 원격 진료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미 헬스케어 시장으로 확장 ‘계획’

토마토시스템은 챔피언 헬스플랜과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주요 보험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챔피언 헬스플랜은 AI 원격의료 플랫폼 확장을 위해 토마토시스템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토마토시스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RPM 서비스를 통해 원격 진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혈압, 혈당,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토마토시스템은 더 많은 미국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