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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주가 7%↑, HBM 장비 상용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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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주가는 27일 전일 대비 7.36% 상승한 3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핸들러 장비인 ‘큐브 프로브(Cube Probe)’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차트] 테크윙 주가(일봉, 최근 6개월)

테크윙_주가

(자료: 키움증권)

테크윙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큐브 프로브에 대한 구매 주문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브 프로브는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독보적인 장비로, 테크윙이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이 장비는 256개 칩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장비 대비 검사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다. 이에 따라 HBM 테스트 장비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윙은 큐브 프로브를 통해 HBM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시장 성장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윙은 큐브 프로브 외에도 다이 레벨 테스트 핸들러 개발을 완료하는 단계에 있다. 본격적인 프로모션은 내년 4~5월경 나설 계획이다. 다이 레벨 테스트 핸들러는 엔지니어링 핸들러로, 큐브 프로브와 함께 테크윙의 HBM 테스트 장비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테크윙에 대해 내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조수헌 연구원은 테크윙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늘어난 1919억원, 영업이익은 766% 증가한 2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업황 회복과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교체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2024년보다 2025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신규 장비인 HBM 테스터 큐브 프로브의 매출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현재 메모리 3사 중 1개사와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사도 연내 퀄 돌입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3사 모두 퀄 통과 시 2025년 장비 수요는 135대 수준으로 추정하며, 현재 생산 능력으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며, “큐브 프로버 장비를 135대 가정 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5244억원, 영업이익은 466% 늘어난 154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향후 메모리 3사 수요 증가 및 DLP(다이 레벨 테스트) 장비까지 매출에 기여할 경우 실적 추정치는 추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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