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AMD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도 좋았고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4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내려갔다.
이유를 찾아보니 투자자들이 총마진율에 실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AI 반도체 부문의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느렸던 것도 문제였다. 주가가 이미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도 기대만큼은 아니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반면 퀄컴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스마트폰 칩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반도체와 IoT 부문에서도 골고루 성장했다. 퀄컴이 AI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진출하려고 한다는 소식도 있다. 스마트폰 회사에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를 공매도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풋옵션 포지션을 공개했다. 규모가 약 11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한다. AI 관련 주식들이 너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는 이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공매도 투자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시장에서는 AI 붐이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버블인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스타벅스 파업 소식
스타벅스에 투자하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다. Workers United 노조에 가입한 바리스타들이 11월 1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국 25개 이상 도시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규모가 상당하다.
특히 이 파업이 레드컵 데이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레드컵 데이는 스타벅스의 홀리데이 시즌 프로모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매년 이날 수백만 명이 매장을 찾는다. 파업이 길어지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스타벅스는 11월 6일부터 홀리데이 상품을 출시했다. 29.95달러짜리 베어리스타 콜드 컵 같은 시즌 한정 상품들이다. 연말 매출 확대를 노리는 움직임이다.
맥도날드 실적은 좋았지만 경고가 나왔다
맥도날드의 3분기 실적을 보면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6% 올랐다. 미국에서는 2.4% 성장했다. 가치 메뉴가 손님들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경영진이 한 가지 경고를 했다. 저소득층 고객의 방문이 거의 두 자릿수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2026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물가가 높아지면서 소비 여력이 낮은 사람들이 외식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자헛 매각 검토 중
Yum! Brands가 피자헛에 대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쉽게 말하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를 자문사로 선임했다고 하니 진지하게 추진하는 것 같다.
3분기에 피자헛의 동일매장 매출이 1% 떨어졌다. 반면 같은 회사의 타코벨과 KFC는 성장했다. 배달 앱 시대에 피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통적인 피자 체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 주주총회와 머스크 보상안
테슬라 주주들이 목요일에 중요한 투표를 한다. 일론 머스크에게 최대 약 1조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상으로 주는 계획에 대한 찬반 투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벌써 반대 의사를 밝혔다. 2조 달러 규모의 큰 펀드가 반대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 보상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과 머스크가 테슬라 성장에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루시드는 계속 힘들다
루시드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도 낮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2025년 생산 목표도 약 18,000대로 낮췄다.
다행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대출 한도를 약 20억 달러로 늘려줬다. Gravity SUV와 중형 전기차 개발을 위한 자금이다.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데, 루시드가 이 자금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도요타 리콜 소식
도요타가 미국에서 102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 후방 카메라에 문제가 있어서 화면이 멈추거나 꺼질 수 있다고 한다.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도요타, 렉서스, 스바루 솔테라 차량들이 대상이다.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빠르게 조치하는 것 같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최고점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유는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2020년이나 2021년에 샀던 사람들이 수익을 실현하면서 팔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ETF로 들어오던 돈도 줄어들었다. Marathon Digital 같은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같이 떨어졌다.
15만 달러까지 갈 거라는 사람도 있고, 더 떨어질 거라는 사람도 있다. 변동성이 크다는 건 확실하다.
뉴욕타임스는 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3분기에 디지털 전용 구독자를 46만 명 늘렸다. 전체 구독자가 1,233만 명이 됐다. 조정 영업이익은 26% 올랐고, 디지털 광고 수익도 20% 이상 증가했다.
전통 언론사가 디지털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유료 구독 모델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구글과 에픽의 합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정책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알파벳과 에픽게임즈가 합의안을 냈는데, 앱 수수료를 9%에서 20%로 낮추고, 제3자 앱 스토어 설치를 쉽게 하며, 다른 결제 수단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법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통과되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한테 좋은 소식이다. 애플 앱스토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다.
도어대시 주가가 떨어진 이유
도어대시의 3분기 주문량과 매출은 좋았다. 그런데 주당순이익은 예상보다 낮았다. 게다가 2026년에 신제품과 플랫폼 개발을 위해 수억 달러를 더 투자한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인 건 알겠는데, 투자자들은 비용 증가를 걱정했다. 그래서 실적 발표 후에 주가가 내려갔다.
E.l.f. Beauty의 관세 문제
E.l.f. Beauty가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을 낮췄다. 새로운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비용이 올라갔다고 한다.
Rhode 브랜드를 인수해서 약 2억 달러의 매출을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세 부담이 그걸 상쇄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들이 무역 정책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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