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
9일 신한투자증권은 클래시스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볼뉴머 바톤터치’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6만9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클래시스 목표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어요. 그러나 주가는 최근 크게 하락해 상승여력이 59%까지 확대되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정희령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설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은 클래시스가 큰 폭의 성장을 시작할 시기다”고 전했어요. 이어 “이루다 합병으로 미용 의료기기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며, “장비 번들 판매 등 영업 시너지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어요.
또, “기존 클래시스 차세대 장비 ‘볼뉴머’의 해외향 판매 호조도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며, “10월 미국 시장에 런칭되어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51.9% 증가한 676억원, 333억원을 예상한다”며, “4분기는 ①이루다 합병이 연결로 반영되는 첫 분기 ②해외향 볼뉴머 판매 목표 상향(300대 → 800대) ③해외향 소모품 선적 시기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할 전망이다”고 말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신한투자증권)
주가에 대해서는 “지분 매각설은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중이나, 미국 진입 시작과 볼뉴머 판매 목표 상향 등으로 순항 중이다”며, “펀더멘털 집중 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어요.
매력적인 종목, 그만큼 비쌀 뿐
클래시스는 미용 목적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브랜드로 △슈링크 △볼뉴머 △알파 △사이저 등이 있어요. 또, 의료기기에 쓰이는 소모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립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기기 49%, 소모품 46.4%입니다.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로, 수출 비중이 더 큰 매출 구조를 가집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94억원, 290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17.4% 증가한 실적입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2% 감소한 165억원을 기록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클래시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요. 더불어 영업이익률이 50%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해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작년 주춤했던 EPS 성장률은 올해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요. 더 눈에 띄는 점은 내년과 내후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예요.
성장률이 높은 만큼 시장은 이를 인정해주는 모습이예요. PER은 28배에서 34배 수준을 오르내리는 모습인데요. 절대적 기준으로 PER이 30배가 넘는 것은 ‘저평가’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뜻이예요.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ROE는 작년부터 올해, 그리고 앞으로 3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높은 ROE만큼 PBR도 8배 수준을 넘으며 고평가를 받고 있어요. 즉, 높은 수익성 만큼 시장에서 고평가를 해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클래시스 주가는 10월 21일 최고 6만2900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러 전환했어요. 이후 주가는 크게 하락해 최근 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차트] 클래시스 주가 흐름(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주가가 불안한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기관은 클래시스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최근 한 달간 기관은 클래시스 매수에 약 110억원을 사용했어요. 외국인은 최근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나, 그 강도가 약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1~12.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