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소비경기 둔화 여파 지속’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유지), 1만7000원(하향)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3만7000원 대비 54% 하향한 가격입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입니다. 회사는 천연물을 이용해 개발한 소재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은 ODM/OEM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어요.
올해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식품 55.3% △화장품 42% △기타 1.9% 등입니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63%, 37%입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74억원, 41억원을 벌었어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어요. 영업이익은 40% 역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지배)은 33.5%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심은주 연구원은 “①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 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②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건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823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는 15.9% 성장한 반면, 해외는 20.2% 감소했다”고 전했어요. 심 연구원은 “국내는 전년 기저효과와 ODM 대형 고객사 발주 증가가 주효했다”며, “해외는 러시아 향 매출 급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화장품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는 50% 증가한 반면 해외는 20.2% 역성장했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국내 고성장은 헤어 제품 신제품 효과다”며, “해외는 신제품 등록 기인한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어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5억원,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6% 증가할 것이다”며,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원재료 평가손실)에 따른 기저효과 기인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국내는 대형 고객사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외는 러시아와 중국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다”고 판단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265억원, 34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 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와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다만, ①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②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 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③해외는 러시아의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그래프] 2025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