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속 종목선택이 관건...AI 추천 한농화성·프로텍 주목

11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0.32%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분봉 차트를 살펴보면 장중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반등세를 보이며 다음 거래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 조절보다는 종목 교체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적인 주식 투자 비중은 유지하면서도 ‘못 갈 종목’과는 이별하고 ‘갈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AI가 선별한 주목 종목 분석

한농화성: 수급 변화로 주가 상승세

기업 개요
1976년 설립된 중견 화학기업 한농화성은 계면활성제 중간체, 농약용 유화제, 글리콜에테르 등 다양한 화학약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합작하여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R&D를 통한 고분자 전해질 소재 개발과 보건복지부 지원 신원료 등록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적 현황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62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수치다. 아직 실적 회복세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주가 및 수급 동향
주가는 최근까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으나 8월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약 25억원을 순매수하며 관심을 보였다. 다만 11일에는 외국인이 일부 물량을 매도했지만, 기타법인과 기관,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흡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텍: 전고점 돌파 재시도 중

기업 개요
프로텍은 반도체 패키징 및 LED 관련 장비, 자동화 공압부품을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디스펜서, 다이본더, AGV 등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가 주력 제품이며, 특히 LED 디스펜서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적 현황
1분기에는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9% 감소, 영업이익은 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및 수급 동향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수준을 높여왔고, 현재 다시 전고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이 약 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특히 최근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주목된다. 반면 외국인은 보유 물량을 일부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망

현재와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전체 시장보다는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과 수급 상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선별한 한농화성과 프로텍은 각각 수급 개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투자 시에는 개별 기업의 실적 변화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