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기대치에 부합할 4분기”

16일 대신증권은 코스맥스 리포트 ‘기대치에 부합할 4분기’를 작성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8만원(유지)’을 제시했다. 목표가가 유지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해 상승여력은 19%로 축소됐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62% 증가한 5173억원, 364억원을 기록할 것이다”며, “국내 사업은 전년 낮은 기저부담과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35% 증가한 3346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MOQ(최소주문수량) 축소, 리드타임 축소, 다품종 소량생산 등 신규 고객사 유입을 위한 영업 전략 강화로 신규 고객사 유입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2025년 수주를 뒷받침할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대신증권)

해외 법인에 대해서는 “중국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 지속되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 줄어든 1368억원을 전망한다”며, “상해는 상위 고객사 부진으로 14% 역성장 예상되나, 광저우는 잇센JV 물량 이관으로 20%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연되며 매출이 20% 역성장할 것이다”며, “인도네시아/태국은 전 카테고리 수주 강세와 인근 국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 고성장과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침투율 확대에 따라 올해도 국내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호조 지속되며 국내법인이 견조한 외형 성장을 할 것이다”며, “해외는 중국과 미국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남아 법인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긍정적이다”며, “중국 내수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이 남아있고, 미국 하반기 신규 고객사향 매출 발생 시 영업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영업환경 개선의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비용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던 대손 이슈도 회사 관리 의지 확인되고 있어, 2025년 실적 가시성 회복되며 밸류에이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ODM사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주가 상승 + 외인 지분 UP

대신증권은 코스맥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3040억원, 209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매출액은 5% 적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증권 예상치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2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대신증권)

코스맥스 주가는 등락이 있었지만 꾸준히 주가 수준을 올렸다. 최근 6개월 기준 주가는 최저 11만6000원에서 최고 16만9900원을 기록했다.

[차트] 코스맥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맥스 주식에 각각 134억원, 105억원을 투자했다. 기관은 코스맥스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최근 지분을 크게 늘렸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17~2025.1.1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