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안타증권은 코미코 리포트를 발간했다. 제목은 ‘아시아법인 중심의 실적 개선세 부각’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백길현 연구원은 코미코에 대한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14만원(상향)’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 대비 27% 상향됐다.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며 상승여력이 75%까지 확대됐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394% 증가할 것이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고 전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유안타증권)
백 연구원은 “①세정/코팅 예상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국내 메모리반도체 가동률 회복세에 더해 아시아법인(싱가폴/대만) 중심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초입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②자회사 미코세라믹스 예상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세라믹히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전분기대비 수익성 개선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각각 1316억원, 1872억원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연구원은 “①아시아법인 반도체 고객들 가동률은 2분기를 시작으로 재차 높아지며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의 근거가 될 것이다”며, “특히 싱가폴 법인은 현재 북미 메모리반도체 고객 가동률 회복에 따른 수요뿐만 아니라 유럽 신규 장비사 세정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래프] 연간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유안타증권)
또, “대만법인 주력 고객사의 선단공정 내 가동률 상승이 코미코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성법인은 과거 대규모 투자에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 영업 레버리지: 매출액 증감보다 영업이익 변동 폭이 더 커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②올해와 내년 자회사 미코세라믹스 중심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다”며, “메모리반도체 Capex(자본적 지출) 영향으로 주력 고객사 ALD 장비용 세라믹 히터 수요는 올해 하반기부터 재개되고, 중화권 반도체 거래선 확대와 수요 증가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ESC(식각장비향 파츠) 시장 내 입지가 강해지며 중장기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ESC 시장 규모는 약 15~20억불에 달하며, 코미코 ESC 매출은 전년대비 두 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텔 파운드리 대규모 Capex에 따른 중장기 수혜 전망한다”며, “미국 Hilsbro 법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코미코 세정/코팅 사업에 대한 이익 기여도가 재차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미코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승 흐름을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재작년과 작년 부진했던 EPS는 올해 크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EPS 성장과 함께 PER은 15배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PER은 절대적 기준으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올해 큰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이익 성장과 함께 올해 ROE는 23%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PBR이 3배 수준으로, ROE가 높은 만큼 PBR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지난 한 달간 개인과 기관은 코미코 주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21~7.19,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코미코 주가는 작년 11월부터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다 올해 5월 중순에 최고점을 찍은 후 조정을 받는 형국이다. 또, 재차 반등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만들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차트] 코미코 주가(일봉)
(자료: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