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랩지노믹스(▲18.86%), 휴마시스(▲26.6%), 녹십자엠에스(▲16.3%), 셀리드(▲30%), 엑세스바이오(▲20.64%)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화권 코로나19 재유행이 촉발한 바이오주 랠리

오늘 바이오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은 중화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재유행 소식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이달 11~17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1만9097명으로 전주 대비 88.2% 급증했다. 홍콩에서도 최근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달하고 확진 비율이 13.7%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도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 7.5%에서 5월 16.2%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감염병 진단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니파바이러스 1급 감염병 지정도 추가 호재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니파바이러스의 국내 1급 법정감염병 지정 소식도 바이오주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니파바이러스가 오는 7월부터 에볼라, 메르스와 같은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약 5년 만에 새롭게 추가되는 최고 등급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미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기반 진단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 전망: “감염병 진단 시장 재조명”

증권가에서는 이번 바이오주 상승을 감염병 진단 시장의 재조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중화권 재유행과 니파바이러스 이슈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해외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시 주의사항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테마주 성격의 급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 관련 특이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니파바이러스 역시 아직 국내 발생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제 수주 현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코로나19와 니파바이러스란?
코로나19(COVID-19)는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코로나19는 2020년부터 전 세계적 팬데믹을 일으켰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현재는 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변이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기적인 재유행이 발생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과일박쥐를 주요 숙주로 한다. 돼지를 중간숙주로 하여 사람에게 전파되며, 박쥐 침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과일 섭취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뇌염 등이며 치사율이 40-90%에 달해 매우 위험하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WHO가 차기 팬데믹의 유력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참고: 주요 바이오 관련주 기업 소개
랩지노믹스는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의 효과적인 진단 및 새로운 진단법 개발을 통해 분자진단 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국내 전국 3,000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해외 네트워크 또한 최근 USA 진출까지 활발하게 운영하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검사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2000년 6월 12일 창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성 검사, 여성 호르몬 검사, 급성 심근경색증 검사, 암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 검사 키트를 개발하여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POCT 면역 분석시약 제품군,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제품군, 신소재 및 신규마커 개발분야에 특화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큰 성장을 이뤘다.
녹십자엠에스는 체외진단시약 전문업체로 동종업계 10위 규모의 안정적인 기업이며, 녹십자그룹의 계열사로서 의료진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감염병 진단 관련 제품군을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셀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내 연구실에서 설립된 세포기반 면역치료백신 및 감염성질환 예방백신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항암면역치료와 감염성질환 예방백신의 독자적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CeliVax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항암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 중이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면역화학진단, 바이오센서 및 분자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진단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하여 전세계 120여개 이상의 국가에 진단 제품을 보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FDA로부터 COVID-19 진단제품 시리즈 5종에 대해 긴급사용승인허가를 획득하며 현장진단(POCT)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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