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KP.3 변이의 확산과 백신 접종률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 주가 상승
2일 수젠텍과 랩지노믹스 등 주요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수젠텍과 랩지노믹스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25.76%, 15.36% 상승한 7810원, 3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트] 수젠텍 주가 추이(일봉)
[차트] 랩지노믹스 주가 추이(일봉)
(자료: 키움증권)
주가 상승 배경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원인과 영향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 수가 7월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KP.3 변이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KP.3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 재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가 상승했지만 신중해야
코로나19 재확산은 진단키트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진단키트 생산량을 늘려왔던 만큼, 추가적인 생산 확대가 필요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