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완벽한 체질 개선”
17일 SK증권은 케이엔제이 리포트 ‘완벽한 체질 개선’을 발간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케이엔제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주 연구원은 “케이엔제이는 2024년 9월 디스플레이용 edge grinder 및 검사장비를 포함한 장비 사업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며, “중국향 LCD 위주의 비즈니스로 외형 축소가 지속되었고, 2023년 기준 장비 사업부 영업적자는 20억원깍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 사업부 관련 영업 중단 손실은 지난 4분기까지 반영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실적 희석 요인이 사라지고 부품 사업부 실적 온기가 전사로 나타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200억원 규모 증설 투자의 챔버 셋업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었고 2024년 200억원 규모의 신규 증설 투자가 발표되었다”며, “전방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증설이 나타나는 이유는 고사양 반도체 비중 확대에 따른 SiC Ring 수요 확대와 플라즈마 식각 강도가 강해지면서 교체 주기가 짧아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업체의 비포 마켓을 통한 부품 조달 이슈가 생기면서 해외향 확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연말 기준 부품 사업 연간 캐파는 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5년 1~2대의 챔버가 추가로 셋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0억원, 225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방 메모리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낸드 업체와 감산 계획도 재차 들려오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케이엔제이는 체질 개선과 더불어 SiC 침투 확대, 중국향 확판으로 올해 가파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저가 매력이 충분히 부각되는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케이엔제이 주가는 지난 12월 4일 최저 1만15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한 주가는 최근 1만4000원을 넘었다.
[차트] 케이엔제이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과 외인은 케이엔제이 주식에 각각 9.6억원, 4.8억원을 투자했다. 개인은 지분을 꾸준히 늘리다가 17일 순매도했다. 반면 외인은 같은 날 강하게 순매수하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17~2025.1.17,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